애쉬 로즈(Ash Rose)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 QPR'

애쉬 로즈(Ash Rose)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 QPR'


애쉬 로즈(Ash Rose)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 QPR'

학교에서 오랜만에 예전에 박지성 선수가 쓴 자서전을 빌려서 읽어보려고 축구 관련 서적코너를 둘러보고 있던 중, 특이한 책이 하나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바로 박지성 선수가 최근에 이적한 QPR에 관한 책이었는데, 최근에 새로 나온 책인 것 같기도 해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책은 이야기 형식의 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QPR의 역사에 대해서 정리를 해놓은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점은 QPR의 역사가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점, 무려 1882년부터 계속되어 왔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박지성 선수가 이 곳으로 이적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QPR이라는 클럽에 대해서는 전혀 들어본 바가 없으니 말이다.

사실 특별히 QPR이라는 팀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지루하기도 했다.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선수를 내가 알지도 못하고, 명승부, 명장면을 모두 글로 풀어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장면이 머릿 속에서 정확히 잘 그려지지도 않았다. 책에 동영상을 첨부할 수가 없으니, 그런 것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관련 사진 같은 것들을 조금 첨부하면서 책을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래도, QPR이라는 클럽의 긴 역사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알 수 있어서 흥미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이런 책을 사실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라 마냥 신기했다. 그리고, QPR 나름 저력이 있는 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살펴보니, FA컵에서 준우승을 하기도 했었고, 리그컴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었던 팀이다. 1부리그에서도 승점 1점차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적도 있었다니, QPR이 마냥 약팀으로 알고 있었던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리버풀 등의 전통 강호만큼은 아니지만, 팀이 해체되지 않고, 다른 팀으로 합병되지 않으면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PL 12-13 시즌의 성적이 지금까지는 그리 좋지 않지만... (현재 리그 꼴찌) 그래도 2013년에 들어오면서 다시 한번 비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그러한 희망을 가져본다. 이제는 박지성 선수가 소속된 QPR이 국민클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QPR의 등번호 31번은 영구 결번이다. 2007년 촉망받던 18세 유망주 레이 존스를 기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한다. 2007년 8월 25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레이 존스가 사망하면서 선수를 기리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QPR의 역대 전적

1981/82 FA컵 준우승 1회
1966/67 리그컵 우승 1회
1975/76 1부리그 준우승 1회
1982/83 2010/11 2부리그 우승 2회
등...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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