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 - 압구정 '1907 던힐 스모킹 라운지(Dunhill Smoking Lounge)' "무료 까페"

서울나들이 - 압구정 '1907 던힐 스모킹 라운지(Dunhill Smoking Lounge)' "무료 까페"

어쩌다가, 아몽과 함께 압구정에 있는 던힐 스모킹 라운지라는 곳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아몽 친구가 이곳에서 일을 한다고, 저와 같이 한번 가보자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가보게 되었는데, 덕분에 굉장히 독특한 곳에 와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가 없었다면 아마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평생 모르고 살았을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던힐 스모킹 라운지는, 일종의 까페로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던힐 담배의 홍보를 위해서,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마치, 대학로에 있는 삼성생명의 영삼성 라이프 까페와 유사한 곳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선, 지도에서 위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압구정역에서는 약간 먼 거리고, 압구정로데오역이라는 지하철역에서는 3번출구에서 가까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도산공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담배를 한번도 손에 잡아본 적이 없다보니, 여기가 어떤 곳인지, 이러한 곳이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들어본 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그곳에 계시던 직원 분께서 자세히 알려주시더군요.

던힐이라는 담배를 홍보하는 곳,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건물 안에서 정당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까페같은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33평 이하에 환기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장의 이름이 1907인 것은 던힐이라는 담배가 생긴 연도라고 하더군요. 저는 담배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것도 없고, 여태까지 관심이 없었으니, 직원 분께서 직접 적어주신 내용을 아래에 한번 옮겨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907년도 영국의 알프레도 던힐 경이 귀족들에게 맞춤 담배를 만들면서 개개인이 원하는 블렌딩을 만들었고, 그 블렌딩 중에 인기있는 제품을 전세계에서 한국에서만 제조하여 팔고 있는 맞춤 담배샵이다.

최초 직접 말아서 맞춰드리려고 하였으나 한국 현행법상 기관이나 단체에서 수익을 목적으로 말아서 피우는 담배를 만들 수 없기 떄문에 한국에 있는 던힐공장에서 정밀공정과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진 것을 시연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샵이다.

여기가 바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마치 안경점처럼 생기기도 했고,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고, 왠지 고급스러워보이는 분위기에 눌려서 처음에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매장은 총 2층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요. 담패를 피울 수 있는 까페는 바로 2층이었습니다.

1층에서는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듯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까페와 같이,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다 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인테리어도 상당히 잘 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는 까페라... 공기가 조금 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가보니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던 시간에 가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오늘 이 장소에 함께 간 아몽의 뒷모습이 살짝 찍혔습니다.

옆에는 직원 분의 사진도 살짝 등장하네요.

커피, 음료, 담배 시연(?) 모든 것들이 무료로 제공이 되는 곳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부담없이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여전히 서울은... 다양한 곳이 많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