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번외편 "3월 22일, 라면파티 사장님과 함께한 '야구 보드게임, Harry's Grandslam' 한판"

보드게임 번외편 "3월 22일, 라면파티 사장님과 함께한 '야구 보드게임, Harry's Grandslam' 한판"


보드게임 번외편 "3월 22일, 라면파티 사장님과 함께한 '야구 보드게임, Harry's Grandslam' 한판"

보드게임 나잇의 번외편으로, 대학로 다이브다이스샵을 벗어나서 다른 곳에서 보드게임판을 한번 벌여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성균관대학교 쪽문 부근에 위치한 "라면파티"라는 집에서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사장님과 함께...
야구에 관심있어 하는 사장님에게 저와 함께 보드게임 나잇을 즐기는 친구가, 야구 보드게임 선물을 주기 위해 간 것이죠.

간단한 두 가지의 보드게임을 즐기게 되었지만, 이번에는 우선 야구 보드게임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arry's Grandslam이라는 이름을 가진 게임으로 무려 1962년에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에 나온 보드게임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게임입니다.

게임 방식은 간단합니다. 카드를 3장씩 손에 쥐고, 공격, 수비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카드를 내주면 됩니다.
들어오는 카드의 운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의지해야 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의외로 게임에 참여를 해보게 되면 박진감이 넘칩니다.
마치, 실제 야구의 투수와 타자의 심리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나름 대타, 계투요원의 카드가 있으니, 약간의 변수도 생기게 되고 말이죠.


이렇게 그라운드를 펼치고...

원정팀이 먼저 공격합니다.



이런 카드를 3장씩 가지고 공격, 수비를 주고 받습니다.

공격할 때, 안타나 홈런같은 카드가 많이 나오면 당연히 좋겠죠?

반대로 수비할 때, 상대의 아웃카운트를 줄여주는 카드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습니다.



우선 이렇게 시범경기가 진행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1회부터 저희 팀 투수가 두드려 맞았습니다.

3회 말, 현재 스코어는 7:1로 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신없는 경기가 계속되고, 한점 한점 따라 붙으며, 혹시 역전이 가능할지도...라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한회 한회, 1점씩 따라가면서... 결국 8회 말, 스코어는 8:9로 역전한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9회말의 경기가 끝난 모습, 9:11로 역전해서 승리한 모습이네요.

카드로 하는 야구게임이라 해보기 전에는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을 가졌었는데, 막상 해보니, 의외로 상당히 스릴있고 재미있었습니다.



이건, 1962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예전 스타일의 게임 사용설명서입니다.



3명이서 함께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

이건 뭐... 그냥, 둘이서 게임하고, 한사람은 스코어보드를 관리하라는 소리네요.

그리고, 이긴 사람은 게임을 계속하고, 진 사람은 스코어보드를 관리하는 사람과 자리를 바꾸라는... 아주 친절한 설명서!



단순하지만, 한번 해보면 은근히 스릴이 넘치는 야구 보드게임,
Harry's Grandslam! 이런 게임도 있었다니, 신기합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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