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자전거 "아띠 인력거"

북촌 자전거 "아띠 인력거"


북촌 자전거 "아띠 인력거"


성균관대학교에서 출발해서, 와룡공원, 삼성공원, 삼청동 거리, 정독도서관을 거치고 저녁식사를 한 후, 창덕궁 앞을 향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올 생각으로 터덜터덜 걷고 있었습니다. 사실, 북촌마을 주변을 걸어 다니면서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자전거 인력거"를 보면서, 저는 정부 정책상 국가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라고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그렇게, 창덕궁 앞을 지나가고 있는데, 그... "자전거 인력거"들이 단체로 퇴근을 하는 것인지,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아 저분들도 이제 퇴근하는가 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 지나가던 자전거 한대가 갑자기 저희 앞에 서면서, "태워 드릴까요?"라고 먼저 말을 건네더군요.



"우연히 접하게 된 북촌마을 인력거, 아띠 인력거"


그래서, 얼떨결에 남자 둘이서 자전거 인력거를 무료로 탑승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는데요. 특히, 자전거 인력거의 실체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는 정부와는 전혀 연관이 없고, 개인 사업자로 일이 좋아서 즐기는 그런 청년들이었습니다.


특히 아띠 인력거의 대표는 해외 명문대학을 나온 수재라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이 좋아서 시작했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하지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기는 삶을 살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멋지게 보였습니다.


△ 우연히 만난 아띠 인력거


"늦은 시각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아띠 인력거"


이렇게 모험적이지만, 진정적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이들을 보면서 저도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여건이 된다면 저도 자전거 인력거 라이더로 활약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지요.


늦은 시각 인증샷도 한번 찍었습니다. 어두웠던지라 사진이 나와도 괜찮을 것 같아서 특별히 모자이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필요하다면, 모자이크를 해야겠군요. 참고로 인력거에 타고 있는 사람은 제가 아니라 함께 산책을 나섰던 학교 선배이자 동생인 친구입니다.




"아띠 인력거의 전화번호, 1666-1693"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위에 있는 1666-1693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면, 인력거를 타실 수 있다고 합니다. 인력거 관련 기사를 간략하게 읽어보았는데, 이 일을 하면서 상당히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아띠 인력거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arteeridersclub.com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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