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성대 "안국사"
서울 관악구에는 "서울대학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낙성대"라는 지하철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낙성대를 얼핏 들으면 마치, 대학교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사실, 이 곳은 대학교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이랍니다.
물론, 간혹 "낙성대학교"라는 말을 만들어 내면서, 농담을 하기도 하지만 말이죠.
"실제로 있는 낙성대학교?"
그래서 "낙성대"를 검색해보면, 서울대학교의 교표를 가지고 만든 이미지가 있기도 합니다. 학교 색은 초록색으로 차용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대학교로 "낙성대"라는 이름에서 가져온 내용이랍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지명 혹은 문화재명을 가지고 장난을 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낙성대 옆에는 서울대학교가 있기도 한데요. 그래서 간혹, 서울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를 겸손하게 이야기할 때 "낙성대"를 다닌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강감찬 장군과 인연이 있는 낙성대"
다시 실제 이야기로 돌아가 보면, 낙성대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강감찬 장군과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강감찬 장군은 고려시대의 인물인데요. 거란과의 전쟁에서 "귀주대첩"을 일으키면서 여요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인물이지요.
"개성에도 있고 서울에도 있는 낙성대"
낙성대는 사실, 두 곳에 있다고 합니다. 한 곳은 과거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에 있는데요. 개성에 있었던 강감찬의 집을 가리켜서 "낙성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에도 이렇게 낙성대가 있는데요. 차이점이 있다면, 서울에 있는 낙성대는 강감찬이 태어날 때 별이 떨어졌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개성에 있는 가성대는 강감찬 장군이 사망할 때 별이 떨어진 곳이라고 하지요.
"낙성대에 있는 안국사"
봄을 맞이해서 이렇게 오랜만에 바람을 쐬러 낙성대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원래 제가 이날 가려고 했던 곳은 수원의 화성이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가지 못하고, 그보다 가까운 "낙성대"를 선택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낙성대에는 "관악산 낙성대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그리 큰 공원은 아니지만, 잘 관리가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낙성대에는 특히, 강감찬 장군을 모시는 사당인 "안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찾은 김에 이렇게 강감찬 장군님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지요. 봄의 경치와 잘 어우러진 날이었답니다.
"강감찬 장군님의 동상"
강감찬 장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곳인지라, 이 곳에서는 이렇게 강감찬 장군의 동상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공원의 한가운데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동상 주변으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아마도 강감찬 장군님이 살아계셨을 때,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여기까지, 별이 떨어진 곳이라는 이름을 담고 있는 "낙성대"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서울 낙성대 안국사"
특징 : 역사, 유적, 강감찬, 고려, 거란, 귀주대첩,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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