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로암(Dan Roam) '생각을 말하는 사람 생각을 그리는 사람(Blah Blah Blah)' "냅킨 한 장으로 100억 프로젝트를 따낸 천재적 사고법"

댄 로암(Dan Roam) '생각을 말하는 사람 생각을 그리는 사람(Blah Blah Blah)' "냅킨 한 장으로 100억 프로젝트를 따낸 천재적 사고법"


댄 로암(Dan Roam) '생각을 말하는 사람 생각을 그리는 사람(Blah Blah Blah)' "냅킨 한 장으로 100억 프로젝트를 따낸 천재적 사고법"

저번 주 금요일, 주말에 읽을 책을 구하러 사내 도서관으로 향했다. 주어진 시간은 많이 않으니, 적당한 분량의 책을 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많이 빌리기보다는 딱 3권만 빌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몇 권의 책이 내 눈을 사로잡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댄 로암의 책으로 효과적인 아이디어 전달법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사실, 학교에서든, 밖에서는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이 아는 것은 많은 것 같지만, 아쉽게도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효과적이고, 정보 전달력을 높이면서 지루하지 않은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긴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막연할 떄가 있다. 아마, 이 책은 그런 우리들을 위해서 출판된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요즘은 프레젠테이션이라는 것에 상당히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기업에서도 신입 사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상황이니 말이다. 꼭 취업을 벗어나서도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남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아쉬운 상황이 계속될 수 밖에 없으니, 이런 방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충분히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언어적 사고와 시각적 사고

책에서는 여태까지 우리가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다. 그림으로 표현되는 시작적 사고는 유치한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반면에 언어로 표현되는 언어적 사고에만 너무 높은 가중치를 주어왔다는 것. 학교 수업의 대부분이 언어적 사고와 관련한 것을 지적하면서, 시각적 사고력의 개발에 소홀히 한 점을 지적한다.

그런 언어위주의 사고에 반기를 든 것이 바로 "닥터 수스"라는 책인데, 단, 236단어로만 집필되고, 삽화가 삽입된 "모자 속의 고양이", 50단어로만 집필된 "초록 달걀과 햄"이라는 책을 통해서, 시각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해나간다.



VIVID 사고란?

필자가 주장하는 부분은 바로, 언어적 사고와 시각적 사고를 적절히 조합해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이디어와 정보를 전달하는 면에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비비드적 사고라고 주장한다. 재미있는 점은, 언어적 사고를 여우에 비유하고, 시각적 사고를 벌새에 비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VIVID 문법

언어에도 문법이 있듯이, 자연스럽게 시각적 사고에도 문법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이러한 점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이해하기가 쉽다.
비비드 문법은 크게 6가지로 구분이 된다.


언어의 명사, 대명사 등의 주어 부분에 대당하는 "포트레이트'
언어의 수량 형용사에 해당하는 "도표(chart)"
언어의 전치사와 접속사에 해당하는 "지도(map)"
언어의 시제에 해당하는 "타임 라인(Time line)"
언어의 어떻게에 해당하는 "플로우 차트(Flow chart)"
언어의 왜에 해당하는 "다변수 플롯"이 그것이다.



VIVID 아이디어의 핵심요소(F.O.R.E.S.T)

VIVID 아이디어의 핵심요소의 6가지 머릿글자를 따서, FOREST라고 명명해서 설명하고 있다.

Foam (형태를 갖추고)
Only Essentials (핵심만 적고)
Recognizable (알아볼 수 있도록)
Evolving (아이디어가 발전하도록)
Span Difference (아이디어가 상이한 것과 결합하면서)
Targeted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여기서 목표란 청중이 누구인가를 파악하는 것)


우선 가장 첫 번째에 등장한 형태, 당연히 형태가 불확실한 구름보다, 다른 무엇과 유사하거나, 형태가 확실한 구름이 기억에 남듯이, 아이디어는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 당연히 아이디어는 핵심만 전달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핵심을 제외한 다른 중요한 부분도 과감히 잘라내 버려야 한다. 아이디어를 소개할 때, 냅킨 한장 문량에 들어갈 만한 정도의 핵심 아이디어를 먼저 소개한 후, 상세한 부가 설명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 핵심 부분을 먼저 소개하는 것은, 미 해군의 BLUF(Bottom Line Up Front), "결론을 맨 앞에" 두는 법칙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고 한다.

스타벅스의 핵심가치에 관한 아이디어


세 번째,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은,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 이론을 예로 들면 될 듯 한 부분이다. 책에서도 이미 그렇게 설명이 되어 있다. 매슬로우의 욕구 충족 5단계 피라미드모형은 매슬로우가 그린 것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피라미드화해서 개념을 설명했을 떄, 더 이해가 쉽다는 것. 제목 선정에 있어서도, 경영 관련 서적이더라도 따분한 제목보다는, 메타포를 사용해서 제목을 선정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네 번째, 다른 사람이나 청중에 의해서 발전할 여지가 있는 아이디어가 좋다는 이야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탑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연구하다 1438년 낙사한 아이디어를 설계했다고 한다. 물론, 아이디어가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이후 현대에 들어서 그 아이디어가 발전되고 실현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다섯 번째, 기존 아이디어를 다른 상이한 것과 결합해서 확장해보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지금 내 아이디어와 상반되는 것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던져보아, 아이이어를 뒤집어 보는 사고를 해보는 것이다.

여섯 번째, 여기서의 목표는, 듣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프레젠테이션이 되려면 청중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을 해보아야 하는 부분이다. 청중 수준을 VIVID 렌즈에 투과시켜본다고 여기에서는 표현을 해두었는데, LESH 항목에 한번 넣어보는 것이다. L은 리더쉽 수준, 리더인가 실행자인가, E는 전문지식 수준, 전문가인가 초보자인가, H는 수리능력 수준, 수리적인 사람인가 감성적인 사람인가, S는 호의 수준, 호의적인가 적대적인가 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청중이 누군인가 파악을 한 뒤, 어떻게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다.

VIVID 사고 활용 전술

VIVID 사고가 무엇인지 알았으면,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서 정리를 한번 해두어야 하는데, 저자가 친절하게 책의 후반부에서 정리를 해두고 있는 모습이다.


비비드 사고를 활용하기 위한,
네 가지 단기적 전략

1) 비비드 체크리스트를 활용한다.
   - 블라블라 판독기
   - 비비드 문법
   - FOREST
2) 자체 진단을 위해 비비드들을 거꾸로 돌려 본다.
3) 책, 보고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인물맵"을 작성해본다.
4) 회의 시작전 그림을 그려본다.

비비드 사고를 활용하기 위한,
세 가지 장기적 전략

1) 이중사고를 하라. (언어적 사고 + 시각적 사고)
2) 비비드를 비이럴의 첫 단계로 삼아라.
3) CSO(Chief Simplicity Officer)를 임명하라.


책을 통해서 내가 평소에 알고 싶었던 것,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었던 듯 하다.
사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느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것인데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듯이, 그림을 잘 그리고 못그리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니, 사물의 특징을 담고 있는 간단한 그림부터 차근차근 따라서 그려보고 하면,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도서관/서평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