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핼펀(Justin Halpern) 지음, 호란 옮김 '병신 같지만 멋지게(Shit my Dad Says)'
한 때, "병신 같지만 멋있어"라는 말이 유행처럼 퍼지기도 했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뭔가를 잘하고 멋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사실 그 하고 있는 일이 쓸데 없는 일일 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짧은 한 마디, "병신 같지만 멋지다."
나 역시도 개인적으로는 병신 같지만, 멋지게 살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지라, 한번 책을 집어들어 보게 되었다. 살아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은 일이라도 열심히 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툭툭 던지는 말에 철학이 담겨있는 그런 삶,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을 보고 왠지 떠오르는 말, "병신 같지만 멋지네"
"소크라테스와 같은 욕쟁이 현자, 아버지"
저자인 저스틴 핼펀의 아버지는 책 속에서도 독특하게 그려지고 있다. 뭔가 욕쟁이 할아버지인 것 같지만, 그의 말 속에는 왠지 모를 철학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는 그 아버지를 이렇게 표현해두고 있기도 하다. "그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현자다."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그의 아버지가 던지는 거친 표현 속에는 인생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 보면 그런 사람이 있지 않은가, 본심은 따뜻한데, 표현은 왠지 거칠게 나오는 사람들...
우리나라에는 그러한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사실, 특별히 새삼스럽지는 않으나, 그런 사람이 뱉어낸 일종의 명언, 경구를 이렇게 에피소드와 함께 엮어서 책으로 내놓으니 뭔가 그럴 듯 해보이기도 하고, 덕분에 나 같은 사람도 미국의 한 할아버지의 거친 표현들을 읽어볼 수 있게 되어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아버지의 말을 트위터에 옮겨 담아,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저스틴 핼펀"
왠지 모를 매력이 있는 욕쟁이 소크라테스와 같은 현자, 그의 아버지의 말을 트위터에 옮겨 담은 "저스틴 핼펀", 많은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의 말을 좋아해준 탓에, 4개월만에 100만명의 팔로워가 탄생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에 힘입어 이렇게, 책을 내기도 하고, 이 책이 출간된 당시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240만,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세계 100대 트위터로 손꼽힌다고 한다.
"클래지콰이의 객원 보컬로 활약한 호란이 번역하다."
사실, 책을 빌리면서도 알지 못했던 부분이다. 나중에 책을 다 읽고 나서 번역자의 말에 "호란"이라는 이름이 보여서 깜짝 놀란 책이기도 하다. 클래지콰이의 호란씨,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책을 번역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나름, 번역할 때, 드는 고민, Shit을 우리나라 말의 어떤 단어로 옮기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도 써놓은 듯 하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번역일거리가 들어오면 하는 편인데, 외국어를 우리나라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원래의 뜻이 전달이 되지 않을 떄, 난감한 경우가 많아서 아쉬울 때가 많다. 호란씨 역시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번역을 한번이라도 해 본 모든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제, 그 욕쟁이 소크라테스 현자와 같은 할아버지의 말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자!"
2011년에 번역이 되어 출간된 책이라, 그리 오래 된 책은 아니다. 그래도 약 2년간의 갭 동안 사회 전체적으로 변화가 있었음을 감안해서 이 책에 메인으로 등장하는 아버지의 캐릭터를 한번 붙여본다면, "상남자"라고 한번 붙여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터프 가이"는 뭔가 식상하고 오래된 표현 같으니...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며 임하고, 자신만의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상남자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그의 아버지, 한번 사는 인생, 쥐뿔도 없어도 자신감이 넘치는 삶, 그것이 멋진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았던 그의 아버지의 명언들..."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함이 가시지 않았다.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그냥, 아버지의 캐릭터가 욕쟁이 할아버지 스타일인가 싶었는데, 그런 것도 아니었다. 상당히 많이 배운 유식한 박사였고, 나름의 삶에 대한 철학도 가진 분이었다. 특히, "자신감"과 "사랑"이 가득한 그런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쥐뿔 가진 것도 하나도 없지만, 자신감 하나만큼은 충만해야 안 될 일도 되는 것 아니겠는가,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이라면, 자심감 충만하게 멋지게, 삶의 "희노애락"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사는 것이 멋진 삶이고 성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욕설과 거친 표현이 가득 찬 책이지만, 왠지 그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한 권의 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싶다.
한 때, "병신 같지만 멋있어"라는 말이 유행처럼 퍼지기도 했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뭔가를 잘하고 멋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사실 그 하고 있는 일이 쓸데 없는 일일 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짧은 한 마디, "병신 같지만 멋지다."
나 역시도 개인적으로는 병신 같지만, 멋지게 살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지라, 한번 책을 집어들어 보게 되었다. 살아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은 일이라도 열심히 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툭툭 던지는 말에 철학이 담겨있는 그런 삶,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을 보고 왠지 떠오르는 말, "병신 같지만 멋지네"
"소크라테스와 같은 욕쟁이 현자, 아버지"
저자인 저스틴 핼펀의 아버지는 책 속에서도 독특하게 그려지고 있다. 뭔가 욕쟁이 할아버지인 것 같지만, 그의 말 속에는 왠지 모를 철학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는 그 아버지를 이렇게 표현해두고 있기도 하다. "그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현자다."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그의 아버지가 던지는 거친 표현 속에는 인생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 보면 그런 사람이 있지 않은가, 본심은 따뜻한데, 표현은 왠지 거칠게 나오는 사람들...
우리나라에는 그러한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사실, 특별히 새삼스럽지는 않으나, 그런 사람이 뱉어낸 일종의 명언, 경구를 이렇게 에피소드와 함께 엮어서 책으로 내놓으니 뭔가 그럴 듯 해보이기도 하고, 덕분에 나 같은 사람도 미국의 한 할아버지의 거친 표현들을 읽어볼 수 있게 되어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아버지의 말을 트위터에 옮겨 담아,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저스틴 핼펀"
왠지 모를 매력이 있는 욕쟁이 소크라테스와 같은 현자, 그의 아버지의 말을 트위터에 옮겨 담은 "저스틴 핼펀", 많은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의 말을 좋아해준 탓에, 4개월만에 100만명의 팔로워가 탄생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에 힘입어 이렇게, 책을 내기도 하고, 이 책이 출간된 당시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240만,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세계 100대 트위터로 손꼽힌다고 한다.
"클래지콰이의 객원 보컬로 활약한 호란이 번역하다."
사실, 책을 빌리면서도 알지 못했던 부분이다. 나중에 책을 다 읽고 나서 번역자의 말에 "호란"이라는 이름이 보여서 깜짝 놀란 책이기도 하다. 클래지콰이의 호란씨,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책을 번역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나름, 번역할 때, 드는 고민, Shit을 우리나라 말의 어떤 단어로 옮기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도 써놓은 듯 하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번역일거리가 들어오면 하는 편인데, 외국어를 우리나라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원래의 뜻이 전달이 되지 않을 떄, 난감한 경우가 많아서 아쉬울 때가 많다. 호란씨 역시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번역을 한번이라도 해 본 모든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제, 그 욕쟁이 소크라테스 현자와 같은 할아버지의 말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자!"
2011년에 번역이 되어 출간된 책이라, 그리 오래 된 책은 아니다. 그래도 약 2년간의 갭 동안 사회 전체적으로 변화가 있었음을 감안해서 이 책에 메인으로 등장하는 아버지의 캐릭터를 한번 붙여본다면, "상남자"라고 한번 붙여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터프 가이"는 뭔가 식상하고 오래된 표현 같으니...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며 임하고, 자신만의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상남자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그의 아버지, 한번 사는 인생, 쥐뿔도 없어도 자신감이 넘치는 삶, 그것이 멋진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았던 그의 아버지의 명언들..."
유소년 야구단의 코치를 하면서, 모든 유소년 야구단 선수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면서...
"기회? 어차피 실력은 거기서 거기잖아."
여자들 앞에서 쭈볏쭈볏 행동하는 아들에게,
"사랑 할줄도 모르는 놈이랑 자고 싶어 하는 여자는 없다."
아버지로부터 소개받은,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직업과 부를 소유한 여성과 소개팅을 한 아들이 돌아와서 한 소리를 듣고,
"사는 세상이 달라? 무슨 엿같은 소리야!"
"기회? 어차피 실력은 거기서 거기잖아."
여자들 앞에서 쭈볏쭈볏 행동하는 아들에게,
"사랑 할줄도 모르는 놈이랑 자고 싶어 하는 여자는 없다."
아버지로부터 소개받은,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직업과 부를 소유한 여성과 소개팅을 한 아들이 돌아와서 한 소리를 듣고,
"사는 세상이 달라? 무슨 엿같은 소리야!"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함이 가시지 않았다.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그냥, 아버지의 캐릭터가 욕쟁이 할아버지 스타일인가 싶었는데, 그런 것도 아니었다. 상당히 많이 배운 유식한 박사였고, 나름의 삶에 대한 철학도 가진 분이었다. 특히, "자신감"과 "사랑"이 가득한 그런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쥐뿔 가진 것도 하나도 없지만, 자신감 하나만큼은 충만해야 안 될 일도 되는 것 아니겠는가,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이라면, 자심감 충만하게 멋지게, 삶의 "희노애락"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사는 것이 멋진 삶이고 성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욕설과 거친 표현이 가득 찬 책이지만, 왠지 그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한 권의 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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