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2002년 국민카드 CF 박찬호와 신부편' 박찬호와 신부들 "같이 쓰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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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2002년 국민카드 CF 박찬호와 신부편' 박찬호와 신부들 "같이 쓰실래요?"



“추억의 CF”
 
IMF로 나라가 힘들던 시기, 대한민국에는 두 명의 영웅이 있었다. 두 명의 박씨들이 미국에서 승승장구를 했던 것이다. 한 선수는 바로 여자 골프라는 종목에서, 한 선수는 미국의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면서 말이다.
 
2002년은 박찬호 선수가 FA에서 대박을 터트렸던 해다. LA 다저스에서 2000년 한 해 18승을 올리기도 하면서, 수 년간 투수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가 되고 있었던 상황인지라, 박찬호 선수가 FA로 풀리자,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입맛을 다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박찬호는 스캇 보라스라는 에이전트를 끼고 “텍사스”와 엄청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박찬호 CF”
 

나라가 힘든 시절,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모습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던 듯 하다. 게다가 간혹 투수로 나와서 홈런을 치는 등의 한방을 보여주기도 했으니, 투-타 모두에서 활약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국민 영웅으로 거듭났던 시기다.
 
박찬호 선수의 엄청난 인기에 많은 CF를 찍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찬호박 아이스크림 광고를 제외하고 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CF가 바로 이 국민카드 CF가 아닐까 싶다. 당시 결혼을 하지 않았던 박찬호 선수였기에, 자연스럽게 1등 신랑감이라는 이야기가 돌았고, 그것을 CF에서 이용해서, 드레스를 입은 신부들이 박찬호를 따라오는 컨셉으로 만든 CF인 듯 하다. 이러한 괴상한 장면 덕분에 이후 어느 방송에서 박찬호의 아내인 박리혜씨가 이 CF를 보면서 웃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선수로서 볼 수 없는 박찬호 선수”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우리나라 한화 구단에서 보낸 박찬호 선수, 2012년을 끝으로 그가 더 이상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철저한 몸 관리로 40살까지 선수 생활을 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린 시절에는 몰랐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무엇이든 “오래”가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 선수로서의 모습을 볼 수 없는 박찬호 선수, 선수가 아닌 또 다른 모습으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내기를 응원한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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