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LG에 불났어요?' "친절한 LG U+ 유플러스 상담원, 그리고 감정노동자"
“LG에 불났어요?”
얼마 전, 2~3분 남짓한 짤막한 전화 녹취 파일이 온라인 공간에서 큰 반향을 가져왔다. 바로, LG U+에 전화한 한 아주머니와 친절한 LG U+ 상담원의 상담 내용이다. 전화를 받는 내내, 전화를 한 아주머니는 LG U+라는 이야기를 듣고, “LG에 불났어요?”라는 질문을 되풀이 하는데, 보는 이 내용을 듣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화 녹취 파일이 어떻게 인터넷을 통해서 유포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을 들으면서 마냥 웃어넘길 수만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 노동자”
이 파일이 유포되면서, 우리 사회에 다시 “감정노동자”가 화두로 떠오른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러한 내용을 접하기 전까지는 나 역시도 감정노동자에 대해서 딱히 많이 생각을 해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본인의 감정을 무시하고, 오로지 상대에게 좋은 감정을 전달하는 미소와 목소리 톤을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 그렇게 일을 하다 보면 점점 자신의 감정을 잃어간다는 이야기…
“수화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낯선 사람의 전화”
간혹 내게도 모르는 전화가 걸려 올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웬만하면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아마 감정노동자 분들이 내게 어떤 정보를 전달하려고 하거나, 물건이나 보험 같은 상품을 판매하려고 하는 경우가 주로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전화를 거절 할 때는 마음이 무겁기 때문이다.
“우리와 같은 사람들…”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 중일 때, 그런 전화를 자주 받았던 기억이 있다. 현재 내 수익이 없는 상황인데, 차마 매정하게 전하를 끊지 못할 것 같아서, 이야기를 듣다가, 지금 취업 준비 중이라 그런 것을 할만한 여력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금세 수긍을 했던 상황도 있었다. 잠시,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내려 놓고, 개인적인 상황을 이야기하고, 좋은 하루 보내라는 인사로 기분 좋게 끊었던 기억이 있기도 하다.
어떤 경우에는, 전화를 받긴 했지만, 이야기를 들을 여건이 되지 않아서, 지금 전화 받을 상황이 아니라서, 빨리 끊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니, 수화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한숨 소리도 들어본 적이 있다. 아마도, 내게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들도 다 같은 사람이고, 다 먹고 살기 위해서 생계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인데… 하는 씁쓸한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감정노동자에 대한 사회적인 대우가 상당히 낮다고 한다. 사회가 함께 발전하려면, 이러한 분들의 처우도 어느 정도는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LG U+의 친절한 상담원과 그 곳에 전화를 건 아주머니의 대화 덕분에 한번 웃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니, 너무 무겁게는 접근하지 말아야 할 것 같기도 하다.
“LG에 불났어요?”
얼마 전, 2~3분 남짓한 짤막한 전화 녹취 파일이 온라인 공간에서 큰 반향을 가져왔다. 바로, LG U+에 전화한 한 아주머니와 친절한 LG U+ 상담원의 상담 내용이다. 전화를 받는 내내, 전화를 한 아주머니는 LG U+라는 이야기를 듣고, “LG에 불났어요?”라는 질문을 되풀이 하는데, 보는 이 내용을 듣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화 녹취 파일이 어떻게 인터넷을 통해서 유포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을 들으면서 마냥 웃어넘길 수만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 노동자”
이 파일이 유포되면서, 우리 사회에 다시 “감정노동자”가 화두로 떠오른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러한 내용을 접하기 전까지는 나 역시도 감정노동자에 대해서 딱히 많이 생각을 해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본인의 감정을 무시하고, 오로지 상대에게 좋은 감정을 전달하는 미소와 목소리 톤을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 그렇게 일을 하다 보면 점점 자신의 감정을 잃어간다는 이야기…
“수화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낯선 사람의 전화”
간혹 내게도 모르는 전화가 걸려 올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웬만하면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아마 감정노동자 분들이 내게 어떤 정보를 전달하려고 하거나, 물건이나 보험 같은 상품을 판매하려고 하는 경우가 주로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전화를 거절 할 때는 마음이 무겁기 때문이다.
“우리와 같은 사람들…”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 중일 때, 그런 전화를 자주 받았던 기억이 있다. 현재 내 수익이 없는 상황인데, 차마 매정하게 전하를 끊지 못할 것 같아서, 이야기를 듣다가, 지금 취업 준비 중이라 그런 것을 할만한 여력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금세 수긍을 했던 상황도 있었다. 잠시,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내려 놓고, 개인적인 상황을 이야기하고, 좋은 하루 보내라는 인사로 기분 좋게 끊었던 기억이 있기도 하다.
어떤 경우에는, 전화를 받긴 했지만, 이야기를 들을 여건이 되지 않아서, 지금 전화 받을 상황이 아니라서, 빨리 끊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니, 수화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한숨 소리도 들어본 적이 있다. 아마도, 내게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들도 다 같은 사람이고, 다 먹고 살기 위해서 생계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인데… 하는 씁쓸한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감정노동자에 대한 사회적인 대우가 상당히 낮다고 한다. 사회가 함께 발전하려면, 이러한 분들의 처우도 어느 정도는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LG U+의 친절한 상담원과 그 곳에 전화를 건 아주머니의 대화 덕분에 한번 웃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니, 너무 무겁게는 접근하지 말아야 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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