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Neowiz) 피망 화투' "2003년 코엑스 박람회에서 받은 화투" "화투도 나름의 보드게임 아닌가?"

'네오위즈(Neowiz) 피망 화투' "2003년 코엑스 박람회에서 받은 화투" "화투도 나름의 보드게임 아닌가?"

집에 있는 물건을 뒤져보다 보니, 재미있는 물건이 등장하기도 한다. 바로 10년 전에 코엑스의 한 전시회에서 받은 네오위즈 피망 화투다. 사실, 이런 물건을 받았던 것을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집에 있는 물건을 정리하다보니 이런 것을 발견하게 되는 듯 하다. 아마, 이 포스팅을 하게 되면, 나 뿐만이 아니라 네오위즈 측에서도 당혹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 10년 전에 자신들이 이런 것을 만들어서 배포한 것을 지금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 같으니 말이다. 그런 사소한 행사가 있었다는 것을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2003년 코엑스의 한 행사"

사실, 2003년 즈음, 코엑스를 한번 방문했었던 것으로만 기억한다. 학교에서 단체로 컴퓨터와 관련한 박람회가 있어서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철이 없던 시절이라 그런 것인지 다른 것들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이 화투를 받았던 장면만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당시 명함을 내면, 이런 상품을 하나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학생이 명함이 있을리가 없으니, 다른 사람의 명함을 내고 받아왔던 부끄러운 기억이 생각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기억하려고 해도, 그 행사의 제목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 것인가...

"네오위즈 피망"

네오위즈 피망, 예전에는 나름, 넷마블과 쌍벽을 이루면서 "화투" 서비스를 하던 게임업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동안 잘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내가 게임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잠잠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뭔가 게임 서비스를 계속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네오위즈 피망의 화투"

네오위즈 피망, 나름 보통 화투와는 다르다. 내용물은 이렇게 보통의 화투와 같은 모양을 한 녀석들이 들어있지만, 특이한 것이 있다. 바로 "미션" 카드가 그것이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은 PC 화투게임에서 당시에 이런 미션이 있었던 것을 보드게임으로 그대로 옮겨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시간이 자니버렸지만, 뭔가 다른 화투와는 다른 점이 있으니, 소장해두는 재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화투는 나름 보드게임의 원조격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단순한 듯 하면서도 상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서 상대를 제압하려면, 어려운 그런 보드게임, 비록 "돈"과 직결이 되는 "도박" 느낌이 드는 일종의 보드게임이라 이미지는 별로 좋지 않지만 말이다. 아무튼 오랜만에 추억의 물건을 꺼내보고, 그것에 대한 글을 쓰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