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레타이치 'Rat Race, 샐러리맨의 쳇바퀴 탈출하기' "이직을 고민하는 샐러리맨을 위한 교과서"

코쿠레타이치 'Rat Race, 샐러리맨의 쳇바퀴 탈출하기' "이직을 고민하는 샐러리맨을 위한 교과서"

왜 우리는 항상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 삶은 항상 고달프고 팍팍하고 여유가 없는가? 일을 열심히 해서 승진을 하고 연봉이 높아져도, 우리네 삶은 항상 팍팍하고 고달프게 돌아간단다.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그에 대한 해답을 원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 책은 항상 열심히 일을 하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여유는 더 없어지고, 삶은 고달파지는 직장인의 "쳇바퀴"와 같은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해도 여유가 없는가?"

저자는 책의 초반부에서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해도 여유를 가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경제학적으로 접근하여 분석을 하고 있다. 우리가 현재 회사에서 받고 있는 급여의 산정방식은 "필요경비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성과를 내고 이득을 내는 만큼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일도 오늘과 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비"를 기준으로 급여가 산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급여의 핵심 키워드는 사용가치와 가치"

급여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인 "사용가치"와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상품가치는 우리가 평소에 이야기하는 "효용"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상품으로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느냐"에 대한 개념이니 말이다. 하지만, 가치의 경우에는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일반적인 가치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여기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가치의 개념으로는 "물건을 만드는 데 드는 노력"을 의미한다고 하니 말이다.

"경제학적으로 노동력도 상품이다."

경제학적으로 살펴본다면, 노동력도 하나의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노동력이 가지는 가치는 "내일도 오늘과 같은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의 합계"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식사비, 주거비, 의류비"와 같은 것들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노동력의 가치가 이렇게 산정이 되기 때문에 결국 사회적으로, 일반적으로 "이 정도면 노동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들"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수치를 기준으로 노동력이 매겨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급여는 "노동력을 재생산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의 이익 창출 방식"

책의 2장에서는 회사의 이익창출 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간단히,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회사가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은 "노동자의 잉여가치"에서 나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이다. 산업혁명 당시 영국에서는 노동자를 거의 19시간에 가깝게 혹사시키면서 사용자들이 이익을 취한 전례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기도 하다.

결국 기업이 노동자의 하루치 노동력을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하루만큼" 열심히 부려먹은 후, 노동력의 잉여가치로 이득을 취하는 구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쳇바퀴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계속되는 Rat Race, 쳇바퀴를 탈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책에서 첫 번째로 언급하고 있는 것이 바로 노동력을 "비싸게" 팔아라는 것이다. 상품의 "사용가치"와 "가치"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용가치"란 상품을 사용했을 때, 사용자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에 관한 내용이고, "가치"는 위에서 말한 그 가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사용가치만 높아서는 안되고 "가치" 역시도 동시에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계속해서 찾아가나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익 방정식 : 이익 = 매출 - 비용"

몸집이 불어나면 자연스럽게 유지비가 늘어나게 되고, 그 반대가 되면, 유지비는 줄어들게 된다. 매출, 비용, 이익, 3가지의 개념으로도 "자신의 만족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내용은 단순하다. 만약, 어떤 물건을 팔아서 이득을 본다고 한다면, 실제로 이득을 보는 것은 바로 "이익 = 매출 - 비용"이 되는 것이다.

"스스로 만족하는 방법은? 자기 안에서의 이익을 높이는 방법은?"

위의 이익방정식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이익"을 높이는 방법은 첫 번째로, 매출을 높이거나, 두 번째로,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이 2가지 단순한 논리를 바탕으로, 우리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회사에서 일을 할 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필요경비(비용)을 낮추는 방법으로 책에서 예시로 들고 있는 방법은 바로 "스트레스를 적게 느끼는 일을 하는 것"을 들고 있다. 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가장 잘 하는 일을 하라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일반적인 개념과는 약간 다르지만,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노동력의 재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한다!

두 번째는 필요경비(비용)을 그대로 두고 "매출"을 높이는 방법인데, 이러한 방법으로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토대"라는 것이 핵심이 될 수 있겠다. 일을 선택함에 있어서 "장기적으로 계속해나가면 지식이나 노하우가 축적이 되어 다른 일에도 사용할 수 있는 일"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경험해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급격한 성장이 아니라, 완만한 성장이 있는 일을 하라!"

결국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식과 노하우가 축적이 되는 일을 선택해서 하는 것이 "쳇바퀴"에서 탈출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돈을 많이 주는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면 할수록 우리가 가진 "노동력"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라는 것, 그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언급된 좋은 문구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삽입하고, 짤막한 서평을 마치려고 한다.

"사람은 1년에 할 수 있는 일을 과대평가하고, 10년에 할 수 있는 일은 과소평가한다."
"일본의 작가 나카타니 아키히로에 따르면, 어떤 것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10,000명이라면, 그것을 시작하는 사람은 100명이고, 그것을 계속하는 사람은 1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