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소/문화재/서울 여행지] 덕수궁(德壽宮) "한 때는 경운궁으로 불리었던 서울 5대 궁궐, 눈 내린 덕수궁의 풍경"
소인배닷컴에게 궁궐이라고 하면, 경복궁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창경궁과 창덕궁 순서가 아닐까 싶다. 사실, 서울지도를 놓고 보면서 궁궐을 한번 들여다 본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조선의 메이저 궁궐은 3개 밖이 없는 줄 알았다. 규모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경복궁이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큰 것이 창덕궁, 그리고 그 다음이 창경궁이었으니 말이다. 나머지 조그마한 궁궐을 보기도 했지만, 위에서 열거한 궁궐에 비해서 규모가 상당히 작았기에, 나머지 궁궐은 일종의 보조 궁궐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후에 꺠닫게 된 사실은 규모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 그 속에 어떠한 것을 담고 있고, 어떠한 역사를 품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지도를 펼쳐보니, 서울의 5대 궁궐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던 것! 이번에 방문하게 된 곳은 서울 5대 궁 중의 하나로 불리는 "시청 앞"에 있는 "덕수궁"이다.
"선조 때부터 쓰이기 시작한 궁궐"
사실, 궁궐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은 쉽지가 않다. 궁궐에 담긴 역사를 자세히 알고 쓰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문화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궁궐을 방문하고 감상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더더욱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설명이라도 한번 들어보았다면, 이런 글을 작성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인데 말이다. 잘 모른다고해서, 막연히 사진만 덩그러니 올려두고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는 것도 상당히 난감하다. 나름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유적지일 것인데, 아무런 설명 없이 덩그러니 사진만 올려두면, 왠지 아쉽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짤막한 지식이지만, 그래도 인터넷을 통해서 찾아본 자료를 가지고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 곳, 경운궁은 바로 선조 때부터 쓰이기 시작한 조선의 궁궐이라는 것이다. 그 때부터 궁궐로 쓰이기 시작하여, 광해군, 인조, 고종황제꼐서 거처하셨던 곳이라 하니, 우리나라 근대역사의 주무대로 펼쳐진 공간이 아닐까 싶다.
"원래 명칭은 경운궁, 하지만 순종시대부터 덕수궁으로..."
이 곳의 원래 명칭은 바로 경운궁으로 불렸다고 한다. 1907년 고종이 순종에게 양위를 하면서 이 곳의 명칭이 "덕수궁"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고종황제의 장수를 비는 의미에서 덕수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중세시대와 근대시대의 유물이 잘 어우러진 궁궐"
이미 소인배닷컴은 경복궁과 창경궁을 방문해 본 적이 있다. 가장 먼저 방문을 했던 궁궐은 창경궁으로, 집에서 상당히 가까운데다 입장료가 1,000원밖에 하지 않아서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되었던 추억이 있다. 그 다음은 바로 조선의 법궁 경복궁. 나머지 궁궐은 아직 돌아보지 못했지만, 이미 방문했던 다른 조선의 궁궐과 비교해서 생각해본다면, 이 곳은 좁지만 상당히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근대 시대의 건축물이 한번에 조화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목조 건축물과 세련되어 보이는 근대 건축양식의 건물들까지... 시대를 거스르는 듯한 묘한 조화가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이 상당히 새롭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고종 황제가 커피를 즐겼다는 정관헌"
고종 황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쩌면 커피가 아닐까 싶다. 신문물 중의 하나인 "커피"에 그렇게 열광을 했었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커피를 어디에서 마셨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한편으로 생각을 해보면, 이제는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커피를 그 시대에는 한 나라의 왕쯤 되어야 커피를 좀 마셔볼 수 있는 시대였으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어마어마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고종 황제가 커피를 자주 즐겼다는 공간, 정관헌, 건축물이 예사롭지 않다. 한 눈에 봐도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과는 차이가 있게 생겼다. 러시아 건축가 "사바낀"이 약 1900년대에 건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건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며 외교 사절들과 연회를 즐긴 공간이라고 전해진다.
"덕수궁관 앞에는 서양식 정원이 펼쳐져있다."
처음에 들어왔을 때 보았던 우리나라 전통양식의 건물과는 반대로, 안쪽으로 걸어들어오다보면, 서양식 건축물이 점점 더 눈에 띄게 많아지는 듯 하다. 덕수궁관이라는 곳, 지금은 박물관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듯한 건물인 듯 한데, 그 앞에는 서양식으로 만들어진 정원이 있다. 고종 황제는 이 곳을 거닐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해시계도 돋보인다."
덕수궁관 앞에서 볼 수 있는 해시계 역시도 소인배닷컴의 눈을 사로잡는데 한몫을 했다. 오늘처럼 이렇게 해가 쨍쨍하게 떠있는 날이면, 시계가 없어도 이 곳에 있는 시계로 시간을 알 수 있는 것!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시간을 측정하는 도구가 오래 전부터 발명된 것을 보면, 오래 전부터 "시간"이라는 것은 인류에게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국가의 대사를 의논한 사람들... 정1품, 정9품.."
천천히 눈이 멋드러지게 쌓인 덕수궁을 거닐다보니, 한 때 임금님이 대신들과 함께 정사를 의논했던 것과 같은 장소로 보이는 곳이 등장한다. 건축물 양쪽으로 일렬로 이제는 대신들 대신 비석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말이다. 왕과 가까운 곳에서부터 정1품의 관직을 가진 신하부터, 제일 끝의 정9품까지 양쪽으로 늘어져 서있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그 어렵다는 과거시험을 통과해야 이 곳에 설 수 있을 터, 지금으로 치면 행정고시보다 더 어려운 시험을 훌쩍 통과한 사람들이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요즘 세상에는 9급 공무원하나 하기 힘든 세상인데... 당시 이 사람들은 얼마나 대단했던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 스친다.
덕수궁, 다른 궁궐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작다보니, 한번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었다. 조금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박물관"처럼 쓰이는 "덕수궁관"에도 한번 들어가보면 좋았으련만...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그 곳도 한번 들어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한 겨울의 날씨라, 오들오들 떨면서 덕수궁을 거닐긴 했지만, 덕분에 눈이 쌓인 멋드러진 덕수궁의 풍경을 건질 수 있었으니, 그만한 희생의 대가는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소인배닷컴에게 궁궐이라고 하면, 경복궁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창경궁과 창덕궁 순서가 아닐까 싶다. 사실, 서울지도를 놓고 보면서 궁궐을 한번 들여다 본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조선의 메이저 궁궐은 3개 밖이 없는 줄 알았다. 규모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경복궁이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큰 것이 창덕궁, 그리고 그 다음이 창경궁이었으니 말이다. 나머지 조그마한 궁궐을 보기도 했지만, 위에서 열거한 궁궐에 비해서 규모가 상당히 작았기에, 나머지 궁궐은 일종의 보조 궁궐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후에 꺠닫게 된 사실은 규모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 그 속에 어떠한 것을 담고 있고, 어떠한 역사를 품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지도를 펼쳐보니, 서울의 5대 궁궐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던 것! 이번에 방문하게 된 곳은 서울 5대 궁 중의 하나로 불리는 "시청 앞"에 있는 "덕수궁"이다.
"선조 때부터 쓰이기 시작한 궁궐"
사실, 궁궐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은 쉽지가 않다. 궁궐에 담긴 역사를 자세히 알고 쓰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문화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궁궐을 방문하고 감상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더더욱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설명이라도 한번 들어보았다면, 이런 글을 작성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인데 말이다. 잘 모른다고해서, 막연히 사진만 덩그러니 올려두고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는 것도 상당히 난감하다. 나름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유적지일 것인데, 아무런 설명 없이 덩그러니 사진만 올려두면, 왠지 아쉽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짤막한 지식이지만, 그래도 인터넷을 통해서 찾아본 자료를 가지고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 곳, 경운궁은 바로 선조 때부터 쓰이기 시작한 조선의 궁궐이라는 것이다. 그 때부터 궁궐로 쓰이기 시작하여, 광해군, 인조, 고종황제꼐서 거처하셨던 곳이라 하니, 우리나라 근대역사의 주무대로 펼쳐진 공간이 아닐까 싶다.
"원래 명칭은 경운궁, 하지만 순종시대부터 덕수궁으로..."
이 곳의 원래 명칭은 바로 경운궁으로 불렸다고 한다. 1907년 고종이 순종에게 양위를 하면서 이 곳의 명칭이 "덕수궁"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고종황제의 장수를 비는 의미에서 덕수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중세시대와 근대시대의 유물이 잘 어우러진 궁궐"
이미 소인배닷컴은 경복궁과 창경궁을 방문해 본 적이 있다. 가장 먼저 방문을 했던 궁궐은 창경궁으로, 집에서 상당히 가까운데다 입장료가 1,000원밖에 하지 않아서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되었던 추억이 있다. 그 다음은 바로 조선의 법궁 경복궁. 나머지 궁궐은 아직 돌아보지 못했지만, 이미 방문했던 다른 조선의 궁궐과 비교해서 생각해본다면, 이 곳은 좁지만 상당히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근대 시대의 건축물이 한번에 조화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목조 건축물과 세련되어 보이는 근대 건축양식의 건물들까지... 시대를 거스르는 듯한 묘한 조화가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이 상당히 새롭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
"고종 황제가 커피를 즐겼다는 정관헌"
고종 황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쩌면 커피가 아닐까 싶다. 신문물 중의 하나인 "커피"에 그렇게 열광을 했었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커피를 어디에서 마셨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한편으로 생각을 해보면, 이제는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커피를 그 시대에는 한 나라의 왕쯤 되어야 커피를 좀 마셔볼 수 있는 시대였으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어마어마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고종 황제가 커피를 자주 즐겼다는 공간, 정관헌, 건축물이 예사롭지 않다. 한 눈에 봐도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과는 차이가 있게 생겼다. 러시아 건축가 "사바낀"이 약 1900년대에 건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건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며 외교 사절들과 연회를 즐긴 공간이라고 전해진다.
"덕수궁관 앞에는 서양식 정원이 펼쳐져있다."
처음에 들어왔을 때 보았던 우리나라 전통양식의 건물과는 반대로, 안쪽으로 걸어들어오다보면, 서양식 건축물이 점점 더 눈에 띄게 많아지는 듯 하다. 덕수궁관이라는 곳, 지금은 박물관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듯한 건물인 듯 한데, 그 앞에는 서양식으로 만들어진 정원이 있다. 고종 황제는 이 곳을 거닐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해시계도 돋보인다."
덕수궁관 앞에서 볼 수 있는 해시계 역시도 소인배닷컴의 눈을 사로잡는데 한몫을 했다. 오늘처럼 이렇게 해가 쨍쨍하게 떠있는 날이면, 시계가 없어도 이 곳에 있는 시계로 시간을 알 수 있는 것!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시간을 측정하는 도구가 오래 전부터 발명된 것을 보면, 오래 전부터 "시간"이라는 것은 인류에게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국가의 대사를 의논한 사람들... 정1품, 정9품.."
천천히 눈이 멋드러지게 쌓인 덕수궁을 거닐다보니, 한 때 임금님이 대신들과 함께 정사를 의논했던 것과 같은 장소로 보이는 곳이 등장한다. 건축물 양쪽으로 일렬로 이제는 대신들 대신 비석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말이다. 왕과 가까운 곳에서부터 정1품의 관직을 가진 신하부터, 제일 끝의 정9품까지 양쪽으로 늘어져 서있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그 어렵다는 과거시험을 통과해야 이 곳에 설 수 있을 터, 지금으로 치면 행정고시보다 더 어려운 시험을 훌쩍 통과한 사람들이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요즘 세상에는 9급 공무원하나 하기 힘든 세상인데... 당시 이 사람들은 얼마나 대단했던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 스친다.
덕수궁, 다른 궁궐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작다보니, 한번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었다. 조금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박물관"처럼 쓰이는 "덕수궁관"에도 한번 들어가보면 좋았으련만...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그 곳도 한번 들어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한 겨울의 날씨라, 오들오들 떨면서 덕수궁을 거닐긴 했지만, 덕분에 눈이 쌓인 멋드러진 덕수궁의 풍경을 건질 수 있었으니, 그만한 희생의 대가는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덕수궁"
이미지 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