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졸업식 풍경 '2014년 2월 25일'

[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졸업식 풍경 '2014년 2월 25일'


[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졸업식 풍경 '2014년 2월 25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이제 사회로 진출하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가끔씩 이렇게 성균관대학교 졸업식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는 소인배닷컴이다. 예전에 학교에 몸을 담고 있을 때는 생각없이, 학교에 공부하러 갔다가 우연히 졸업식을 마주하게 되어서 사진을 찍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그런 일이 거의 없게 되었다. 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가 마음도 편하고, 배우는 것도 많고 발전하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도 물론 즐겁게 살아가고 있긴 하지만 학창시절 누릴 수 있었던 경험과 추억에 어찌 비교할 수 있으랴?



"2014년 2월 25일 성균관대학교 졸업식"

다시 학교 졸업식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이전의 졸업식 촬영과는 다르게 "특별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방문을 하게 되었던 것! 소인배닷컴의 지인 몇몇이 이번에 졸업을 하게 된 것인데, 지인들의 졸업사진을 찍어고 싶은 마음 반, 그리고 성균관대의 졸업식 풍경을 새롭게 담아보고 싶은 마음 반이 되겠다. 사실, 카메라를 새롭게 구매한 이후로는 졸업식에 가서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없으니, 언젠가는 다시 한번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이 되어 버린 것이다.


"성균관대의 전통졸업식, 고유례... 그런데 사진에 담아내지 못했다."

성균관대의 졸업식에는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것이 있다. 바로 전통 유교 방식의 졸업식이 존재하는 것인데, 졸업식 당일날 오전에 실시되는 행사다. 조금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고유례도 담아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학교에 너무 늦게 도착한 관계로 그 전통행사는 이미 다 끝나버렸던 것!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쳐서 아쉽지만, 아쉬운대로 다른 장면들이라도 하나씩 담아내보는 수밖에!

비천당 앞의 사람들!


"졸업식, 평소에는 한산하던 장소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역시 졸업식은 졸업식인가보다. 평소에는 방학이라 한산했던 성균관대학교 인문캠퍼스, 역시 졸업식 당일날이라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수많은 인파로 넘쳐나는 모습이다. 단순히 사람들이 많은 것들을 넘어서서, 학교에는 훈남훈녀로 넘쳐나는 모습이다. 역시 이 땅의 모든 졸업생들은 모두 훈남 훈녀가 되는 것인지...

예전에 소인배닷컴이 성균관대 합격 통지서를 받고 난 후, 근처에 방을 알아보러 학교에 왔던 적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 날이 졸업식 날이었는데, 덕분에 입학도 하기 전에 성균관대 졸업식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기도 하다. 그 때도 느꼈던 것인데, 졸업식 날에 정말 많은 훈남 훈녀들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물론, 소인배닷컴이 입학을 하고 나서 막상 학교를 다녀보니 그 때 보았던 훈남훈녀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그 때 다 같이 졸업을 해버렸는지...) 아무튼, 졸업식 날만되면, 평소에는 훈훈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모두 훈훈하게 보이나보다. 이게 다 학위복과 정장의 조합때문인 것일까?

사람들로 붐비는 명륜당

대성전 앞은 의외로 한산하다

비천당 앞! 여전히 인증샷을 찍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역시 졸업식에는 인증샷!"

역시 추억은 사진 빼고나면 남는 것이 없다고 했던가? 이 날만큼은 졸업생과 졸업생을 둔 부모님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니만큼,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추억을 담아내는 사람들이 교내에 많이 보이는 모습이다. 성균관대 졸업식날 사진을 찍는 장소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 3곳을 꼽아보자면, 아마도 비천당 앞의 비천당과 600주년기념관 건물이 바로 보이는 장소가 그 첫번째가 아닐까 싶다. 두 번째 장소로는 바로 명륜당, 옛 성균관 유생들이 수업을 듣고 공부를 했던 장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교의 중심, 금잔디 광장이 아닐까? 물론, 600주년 기념관 역시도 사진을 찍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친다면 졸업사진을 찍는 핫플레이스로는 총 4곳이 될 수 있을 것인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3의 문화가 발달하다보니, 4곳보다는 3곳을 꼽는게 왠지 더 자연스럽다고 할까?




졸업식을 기념하는 점프샷도 해보고!


"600주년 기념관 옆에서... 총장님과 교수님들이 올라온다."

고유례를 놓쳐서 아쉬웠는데, 600주년 기념관과 국제관 사이의 길로 지나가는 길에 풍물패들이 행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괜히 한번 사진을 찍어보고 기다리고 있으니, 곧이어 총장님과 교수진들이 등장하는 모습!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총장님의 사진을 제대로 찍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그 날의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는 사진을 담아내지는 않았나 싶다.

이 분들이 어느 쪽으로 향하는지 궁금해하면서, 소인배닷컴은 금잔디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인배닷컴의 지인들이 그 곳에서 이미 옹기종기 모여있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으니 말이다.


"오후, 금잔디 광장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그리고 지나치면서 본 서주영군"

금잔디 광장으로 올라가보니, 오후에 학교 측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아마, 그것 때문에 총장님과 기타 교수님들이 일부러 이렇게 옷을 차려입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닐까 싶다. 금잔디 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장을 지나치다보니, 낮익은 얼굴이 보인다. 바로 "시각장애학생 서주영군",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학생인데, 소인배닷컴과도 몇몇 겹치는 수업이 있었기에 같이 수업을 들었던 학생 중의 하나다. 이번에 졸업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졸업식장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던 것! 반가운 마음에 인사라도 한번 해보려고 했지만, 행사가 곧 진행될 예정이라 그리 인사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왠지 민폐가 될 것 같은 상황이라 카메라에 담아보고 지나쳤다.

그리고, 예상한대로 "성균관대학교 졸업식 서주영"이라고 검색어를 입력해보니, 관련 기사가 이미 나 있는 모습이다. 서주영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총장님이 지나갈 때에 맞춰 사진을 찍어보자!

"총장님과도 사진을 찍어보자!"

금잔디 광장에서 한참을 헤매다 소인배닷컴의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그들이 있는 장소로 이동한 소인배닷컴, 금잔디 광장 입구 쪽에서 지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있으니, 금잔디 광장에서 있었던 행사가 끝난 모양이다. 저기 멀리서 총장님이 지나간다고 길을 비켜달라고 하는 한 무리의 인파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일부러 총장님이 지나갈 때 타이밍을 맞추어서 사진을 찍었더니, 총장님도 학생들과 사진을 한번 찍어보고 싶으셨던 것인지, 흔쾌히 학생들과 사진을 찍어주시는 모습! 평소에는 총장님의 존재를 잘 알 수없는 학생들이지만 졸업식 때 만큼은 그 존재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해야할까?

아마도, 총장님과 사진을 한장 찍어두는 추억을 남긴 것이, 총장님에게 상을 받는 것보다 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교롭게도 사진 속에는 소인배닷컴의 지인이 아닌 사람들도 카메라에 담겨버렸다. 누구인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사진을 전해줄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혹시 소인배닷컴에 들어와서 사진을 보면, 사진도 주인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금잔디 광장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졸업식이 제법 끝나갈 무렵! 다시 한산해진 학교


오랜만에 다시 학생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성균관대학교 졸업식! 생각해보니 소인배닷컴이 이 곳에서 똑같이 학사모를 쓰고 학위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지 정확히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오늘 지인들의 졸업식 모습을 보니,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는 듯 하다. 졸업식, 잠시동안 그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후,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가서 침대에 누워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고민을 했던 그 날의 추억... 1년 전에도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지금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똑같다.

"성균관대학교 졸업식"

졸업식인데 서울의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서 아쉽다.
그래서 사진이 상당히 뿌옇게 나온 모습이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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