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김광석 '서른 즈음에' "30세, 이립, 그 나이에 대하여..."

[음악] 김광석 '서른 즈음에' "30세, 이립, 그 나이에 대하여..."


[음악] 김광석 '서른 즈음에' "30세, 이립, 그 나이에 대하여..."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인 요즘 노래보다는 이렇게 수수한 옛날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요즘 노래들이 인스턴트라면, 김광석과 같은 가수가 만들고 부른 노래는 정말 오래된 "차(茶)"와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음악 하나로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면서도, 이러한 노래를 들을 때는 아직도 내가 감성이 메마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 국민가수 김광석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 낸 김광석이라는 가수"


이제는 더이상 볼 수 없는 김광석이라는 가수이지만, 그는 생전에 수많은 명곡을 많이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 명곡이라고 하는 것은 시대와 상황을 초월해서도 언제든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을 수 있는 그러한 노래임을 감안해본다면, 정말 그는 좋은 뮤지션이었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실제로 그가 예전에 만들어 낸 노래들은 지금까지도 다시 불리고, 지금 들어도 충분히 감동받을 수 있는 노래가 많으니 말이다.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참 다양한 주제를 다룬 노래들이 많았다."


요즘 노래들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거의 대부분이 사랑노래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그리고 그러한 노래들을 예전 노래와 비교해보면 가사도 단순히 직설적이기만 하고, 특별한 감동을 전달하는 노래가 거의 없는 반면, 예전에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 노래들이 많이 있기도 한 모습이고, 사랑 노래를 다룬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이렇게 직설적으로 가사를 던지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전부 은은하게 돌려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노래였으니 말이다.


▲ 김광석 서른즈음에 녹음 버전


"이립, 30이라는 나이에 관하여..."


김광석의 노래가 명곡이라고 불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일 것이다. 그가 바로 사랑에 관한 노래만 다룬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사에 관한 노래를 많이 만들어내고 부르는 그러한 모습을 보였기때문이다. 우리가 항상 군대하면 떠오르는 "이등병의 편지" 역시도 그가 만들어 낸 곡이고, 그가 부른 곡이며, 이번에 글을 작성하고 있는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 역시도 그가 만들어내고 그가 부른 곡이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군대를 가게 될 것이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30이라는 나이를 거쳐가게 될 것인데, 그 상황에 드는 생각을 감성적으로 음악으로 잘 풀어내고 있는 모습이니, 그가 만들어 낸 노래가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 김광석 가수의 서른 즈음에 LIVE


"의외로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에 머무는 외국인들도 그의 노래를 상당히 좋아한다."


예전에 이태원에서 거리 공연을 감상하고 있을 때, 옆자리에 있던 외국인이 김광석의 노래를 신청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거리공연 가수가 부르는 김광석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I LIKE KIM KWANG SEOK."이라는 말을 소인배닷컴에게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역시 잘 만들어진 노래는 이렇게 국적과 인종을 불문하고도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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