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타 워크숍 "판타지 제왕의 귀환"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 서포터스를 하게 되면서 받게 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6월 6일부터 8월 17일까지 벌어지는 전시회 티켓을 활용해서 "판타지 제왕의 귀환"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한번 다녀와보게 되었다. 소인배닷컴도 사실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전시회와는 인연이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나름 블로그를 하고 있다 보니 덕분에 소소하게나마 문화생활을 하게 되는 듯하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지하철 2호선 혹은 4호선을 타게 되면 한 번쯤은 지나치게 되는 역이 있다. 바로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이라는 이름의 역이다. 이 곳의 예전 명칭은 바로 "동대문운동장"역이었다고 하는데 소인배닷컴이 서울에 올라왔을 때는 이미 이 곳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역명이 변경된 이후였다.
하지만, 이곳을 지날 때마다, 그리고 이 곳을 방문할 때마다 도대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바로 예전에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장소에 그 운동장을 허물고, 그 장소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건설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던지라 항상 그곳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기에 한 번도 볼 수가 없었던 그러한 곳이었던 것이다.
얼마 전에 이 곳에서 건설 중인 건물이 완공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한번 이 곳에 시간이 되면 꼭 한번 방문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때마침 이 곳에서 "판타지 제왕의 귀환"이라는 전시회가 이 곳에서 열리게 되어서 이 곳을 드디어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는 판타지 제왕의 귀환"
개인적으로 소인배닷컴은 영화를 잘 보지 않는 편이다. 물론 영화라는 것 한번 보기 시작하면 상당히 재미있고, 그것만 계속해서 보고 싶어 지는 상황이 벌어질 정도로 상당히 재미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영화를 볼 시간을 만드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
그래서 소인배닷컴의 경우에는 1년에 보는 영화의 개수를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만한 수준이다. 그래서 당연히 이 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콘셉트인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영화를 하나도 본 적이 없다. 그래도 상당히 유명한 판타지 영화인 반지의 제왕은 비록 보지는 못했지만, 이야기를 듣고 패러디를 많이 접해서 익숙한 것이기에 오늘 전시회가 완전히 생뚱맞은 전시회는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타지 제왕의 귀환, 반지의 제왕부터 시작한다."
판타지 제왕의 귀환이라는 전시회, 이름에서 느껴볼 수 있듯이 판타지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이 가미되어 있는 작품들을 전시한 공간이다. 영화에서 사용되었던 세트장이나 그래픽 작업의 기반이 되었던 모형들을 전시해두는 콘셉트의 전시인 듯했다.
티켓팅을 하고 전시장으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반지의 제왕"에서 등장했던 골룸이라는 캐릭터다. 실제로는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거대한 골룸을 실제로 맞이하니, 왠지 모르게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간달프"로 추정되는 할아버지도 있었다. 이렇게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들과 마주하니, 정말 판타지 세계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되었다.
"다양한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작품들!"
이 곳에서는 다양한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워낙 다양하고 방대한 작품들이 많이 있었기에 일일이 하나하나씩 기억하고 설명을 하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다양한 외계 생물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독특한 상상 속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그러한 동물들도 다수 등장하고 있었다.
▲ 개와 새가 결합한 듯한 동물
"숲 속에 숨어있는 귀여운 동물들을 보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 전시회에서는 판타지라는 한 가지의 주제 안에서 다양한 섹션들이 구획을 이루면서 전시가 되고 있는 형태였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숲 속에 있는 동물들을 찾아보는 부분이었다. 징그러운 동물들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깜찍한 동물들이 있어서 더 좋았던 곳이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볼 수 없는 동물들의 모습에 시선이 많이 빼앗겼다.
"마지막 전시관에서는 방명록도 남길 수 있다."
마지막 전시관에서는 방명록을 남길 수 있기도 했다. 우수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서 무언가를 제공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소인배닷컴도 방명록에 글을 한번 남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남겨놓은 방명록을 보니, 그러한 생각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엄청난 퀄리티의 방명록을 여럿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기념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마지막 전시관을 지나치고 전시장을 나가기 직전에는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있었다. 다양한 판타지 관련 내용을 담은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미니어처도 있고, 활도 있고 도끼도 있었다. 하지만 그 가격을 보고 나서 상당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가격이 소인배닷컴의 기준에서는 상당히 비쌌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물건을 하나 만드는 것이 쉬운 작업은 아닌지라, 당연히 이 정도의 가격을 받는 것은 맞는 듯한데, 아직 소인배닷컴의 형편에서는 구입할 수없을 수준의 가격이었다.
여기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펼쳐지는 전시회 "웨타 워크솝"의 "판타지 제왕의 귀환"이라는 이름의 전시회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특수효과가 들어가는 유명한 영화에는 거의 모두 이 팀이 참여를 한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작품 활동에 참여를 한 팀의 전시회가 아닐까 싶다. 판타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하는 전시회다.
"웨타 워크숍 : 판타지 제왕의 귀환"
장소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기간 : 2014년 6월 6일 ~ 2014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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