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 제프리 초서 '켄터베리 이야기'의 배경 "중세 영어의 기준, 그리고 중세 영국 시대상"

[영미시] 제프리 초서 '켄터베리 이야기'의 배경 "중세 영어의 기준, 그리고 중세 영국 시대상"


[영미시] 제프리 초서 '켄터베리 이야기'의 배경 "중세 영어의 기준, 그리고 중세 영국 시대상"


갑작스럽게 영미시의 메터와 라임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서, 제프리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에 관한 내용도 이제는 새롭게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그러한 모습이다. 사실, 이러한 포스팅은 예전에 한번 올렸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왠지 내용이 조금 조잡하고, 결정적으로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새롭게 개정을 하고 있는 그러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대학교에서 영문학개관이라는 수업을 듣게 되면 꼭 한번은 피할 수 없이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 바로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제프리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가 특별히 재미있는 것은 아니고, 화려한 테크닉이 들어가는 그러한 영문학은 아니지만, 현재 몇 남아있지 않은 중세 문학 중의 하나이고 당대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기에 나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켄터베리 이야기를 접하기에 앞서서, 중세 영어의 기준과 중세 영국의 당시 시대상을 간략하게나마 알아보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켄터베리 이야기를 감상하기에 앞서서 가장 먼저 알고 지나가면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중세 영어가 언제부터 언제까지의 기간을 의미하고, 그 시대의 시대상이 어떠했는지 알아보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내용을 알아보지 않고도 작품을 먼저 접할 수도 있을 것인데, 이러한 내용을 알고서 작품을 공부하게되면 더욱 더 손쉽게 작품을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중세영어는 언제부터인가?"


우선 가장 먼저 알아보아야 할 것이 바로 중세 영어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의 시기를 의미하는 것인가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영어를 시대별로 시기별로 한번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OLD ENGLISH, MIDDLE ENGLISH, EARLY MODERN ENGLISH, LATE MODERN ENGLISH와 같이 4가지로 한번 나누어 볼 수 있다. OLD ENGLISH의 경우에는 정말 오래된 영어인지라 사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현대 영어와는 상당히 많이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 한번 OLD ENGLISH 시기에 쓰여진 작품을 접해보았던 적이 있는데, 이것은 해석이 아니라 "해독"하는 수준의 작품이었던 그러한 기억이 있기도 하다.




"1066년, NORMAN CONQUEST OF ENGLAND"


1066년에는 NORMAN CONQUEST라는 것이 있었다. 바로 노르만족이 잉글랜드를 침공한 역사적인 사건인데, 이로 인해서 여러가지 복잡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언어적인 측면만을 놓고 본다면 이 사건으로 인해서 프랑스와 영향을 주고 받게 되어서, 영어가 프랑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 그러한 시기이기도 하다.


"세익스피어가 살았던 EARLY MODERN ENGLISH 시기, 르네상스 시기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영국의 문학가 세익스피어, 세익스피어가 살았던 시기는 1500년대와 1800년대에 속하는 시기다. 이 시기의 문학은 세익스피어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으며, 동시에 이 시기에 영국의 문학이 꽃피는 르네상스 시기이기도 하다.


"1372년에 쓰인 켄터베리 이야기, 시대 구분으로는 중세시대에 속한다."


영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상당히 다양한 일이 있었지만, 우리가 지금 영국 중세시대의 문학을 보려고 하기에 앞서서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은 바로 "중세 영국"이다보니, 중세 시대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살펴보도록 한다. 중세 시대는 봉건 계급사회이다보니, 이 시기를 설명함에 있어서 "계급"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이야기하기 힘들 듯 하다. 이 시기에는 대표적으로 3가지의 계급이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 각각의 계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투를 담당하는 기사계급이 첫번째, 종교를 담당하는 두 번째 계급, 마지막 계급은 소작농 계급"


이 시기의 계급을 살펴보면 피라미드의 형태를 취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그 계급의 가장 위에 속하는 인물은 아마도 "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 바로 다음에는 "기사"들과 같은 전투를 담당하는 계급이 첫 번째 계급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종교"를 담당하는 계급이 있을 것인데, 여기에는 성직자, 수사, 수녀 등이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계급은 손쉽게 예측할 수 있듯이 소작농 계급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일을 담당하는 그룹인데, 일을 통한 생산으로 위의 계급을 먹여살리는 일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과 글을 쓰는 계급은 주로 두 번째 계급이 담당했다. 제프리 초서도 이 계급에 들어간다."


이 시기, 주로 책을 쓰고 글을 쓰는 계급은 두 번째 계급에 속하는 "종교인"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켄터베리 이야기라는 책을 작성한 제프리 초서 역시도 이 계급에 속한다. 그의 일대기를 살펴보면 상당히 다양한 일을 많이 하면서 재미있는 삶을 살아간 그러한 인물로 그려지는데, 그러한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재미있는 다양한 작품이 등장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가 기사나 소작농의 계급이 아니었기에 지금 우리가 그의 재미난 글을 접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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