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해운대 누리마루/광안대교/마린시티 야경
우선 급한대로 해운대에 있는 식당 "구멍가게"에서 허기를 해결하고 난 후, 그저 해운대 길을 따라서 걸었다. 11월이었던지라 날씨가 제법 선선하기는 했지만, 겨울처럼 완전히 추운 그러한 날씨도 아니었기에 천천히 길을 걸으면서 산책을 하기에는 적절한 날씨였다고 할 수 있을 듯 하기도 했다. 다리를 건너서 동백섬으로 들어가고, 해운대 바닷가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서 걸어 올라갔다. 그렇게 천천히 걸어가다보니, 예전에 소인배닷컴이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왔을 때 왔던 곳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 누리마루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장노출로 찍은 사진
"누리마루 등대를 지나치면서, 누리마루 APEC회의장에 불이 들어와있는 것을 보고 괜히 한번 사진을 찍어본다."
해운대에 나있는 길을 따라서 걸어오다보니, 누리마루 등대가 있는 곳까지 걸어오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야경을 동시체 촬영할 수 있는 듯한 그러한 곳이었는데, 밤에 이 곳을 오게 될 줄은 몰랐다. 그냥 해운대와 동백섬의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보니 우연히 발견하게 된 그러한 곳이라고 할까? 어차피 온 김에 카메라도 들고 있었겠다... 장노출로 사진을 한번 담아보았다. 역시 광안대교는 밤에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 삼각대가 없어서 원하는 각도에서 장노출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어서... ISO 400정도로 찍은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야경
▲ 더베이 101 앞에서 대충 기둥에 올려두고 장노출로 찍은 사진
"더 베이 101에서 마린시티를 찍는 장소도 한번 가보게 되었다."
그렇게 천천히 길을 따라서 걷다보니, 이번에는 더 베이 101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많이 알려진 그러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인데, 이 곳은 바로 바닥에 물을 뿌려서, 마린시티를 촬영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때문이다. 소인배닷컴도 사진을 한번 담아보긴 했지만, 일부러 작정하고 바닥에 물을 뿌리고 사진을 찍은 것도 아니고, 삼각대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은 것도 아닌지라 사진은 그다지 봐줄만한 수준이 아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이 곳의 사진을 찍어둔 모습을 보면 상당히 멋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볼 수 있는 그 곳, 그 곳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그렇게 천천히 해운대 주번의 밤거리를 걸어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나는 그 거리를 걸어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 지금 이렇게 한참 시간이 지난 이후에 글을 쓰려고보니 정확히 어떠한 생각으로 거리를 걸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떠한 심정으로 거리를 걸었을지는 아직도 느껴지기도 하지만...
"해운대 더 베이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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