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맛집] 석촌호수 근처 '호반횟집' "석촌호수 횟집"

[잠실 맛집] 석촌호수 근처 '호반횟집' "석촌호수 횟집"

일부러 그렇게 계획한 것은 아닌데, 때마침 삼성동 코엑스에 있을 때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갑작스럽게 서울에 왔으니, 잠실역 근처에서 혹시 볼 수 있냐는 것이다. 사실 평소같으면 잠실 근처에는 오지도 않는데, 이렇게 근처에 있을 떄 연락이 오니, 당황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반가웠다. 동시에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내 위치를 추적하고 있나...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번 해보기도 했고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석촌호수 근처에서 보기로 했는데, 우선 만났으니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우리가 선택한 곳은 석촌호수 근처의 횟집이었다.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횟집 중 눈에 들어온 곳은 바로 "호반횟집"이라는 이름의 횟집이었는데, 서울에서 "회"를 먹게 될 것이라고는 감히 생각치도 못했는데 갑작스럽게 이렇게 회를 먹게 된다.

"석촌호수 서쪽편에 있는 횟집, 호반횟집"

우리가 찾아간 호반횟집은 석촌호수 서호 바로 옆에 있었는데, 횡단보도 앞에 있는 횟집이었던지라 찾기가 상당히 쉬웠다. 그렇게 이 곳에서 자리를 잡은 우리들, 무언가를 주문했다. 아니, 정확히는 이 곳 메뉴판에 있는 "주방장 세트"를 주문했다. 은근히 가격이 있는 편이었지만 오랜만에 보게 되는 지인들이었던지라 기꺼이 거금을 투척하게 되는 것이다.

"코스로 나오는 회들,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다."

주방장 코스로 음식을 주문하니 세트로 음식이 등장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간단한 "전복죽"으로 식욕을 돋우고, 이후 천천히 하나씩 무언가가 차려지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아니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이렇게 회를 먹는 그러한 모습이었던지라 왠지 신기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메인 요리 중의 하나인 모듬 회가 도착했다."

그렇게 전채요리를 먹고 나니, 메인 요리 중의 하나인 모듬 회가 도착하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회가 상에 올라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는데, 덕분에 다양하고도 맛있는 회들을 하나씩 맛볼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회를 먹어서 그런 것인지, 이상하게도 바닷가에서 먹는 회보다 이 곳에서 먹는 회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느껴지기도 했다.

"두 번째, 새우 등의 메인 요리가 또 등장했다."

첫 번째가 고기를 가지고 만든 회였다면, 두 번째는 새우와 같은 다소 독특한 녀석들이 상 위에 오른 모습이었다. 새우를 이렇게 회로 먹는 것은 처음이었던지라 상당히 신선했는데, 새우를 이렇게 생으로 먹는데도 상당히 달았다. 처음보는 음식들의 모습에 눈도 호강하고, 혀도 호강하는 그러한 모습이었다고 할까?

"세 번째, 초밥이 등장하고... 튀김도 등장했다."

독특한 회들을 먹고 나니, 이번에는 초밥이 등장하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초밥이 이번에도 등장한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이 상당히 환상적이었다. 큼직한 연어알로 만든 초밥과 함께, 다른 생선들로 만든 초밥, 그리고 새우로 만든 초밥,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했던 것은 마치 푸아그라마냥 "아구간"으로 만든 초밥이었는데, 비주얼은 독특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의외로 담백한 맛이 느껴졌던 독특한 음식이었다고 할까?

"마지막으로 매운탕으로 배를 채운다."

맛있는 음식들로 배를 채웠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었다. 역시 한국 사람은 국에 밥을 먹어야 한끼 식사를 제대로 먹은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인지, 마지막은 이렇게 또 "매운탕"이 장식하는 모습이었다. 회를 뜨고 남은 생선으로 만든 매운탕이었지만, 뼈에 붙어있는 살들이 은근히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뼈를 발라 먹는 재미도 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매운탕으로 식사를 마무리했고, 오랜만에 회를 먹은 감동을 이렇게 글로 남기고 있다. 사실, 이 곳은 다른 횟집과는 달리 정말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쓴 듯한 그러한 모습이었다. 물론, 그 맛도 상당했지만, 음식을 눈으로 먹는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던 그러한 식당이었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서울, 잠실 호반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