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맛집] 헤이리 '반미싸이코'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오랜만에 금요일을 맞이해서 지인들과 함꼐 헤이리로 나들이를 나갔다. 나들이라고 해봤자, 퇴근 이후에 조용히 식사를 하러 나가는 그러한 길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뜻깊은 날이기도 했다. 평소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퇴근 이후에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렇게 간만에 "헤이리"에라도 한번 들러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비록 약간 늦은 시각이었던지라 해는 이미 떨어졌고, 어둑어둑해지는 그러한 시간이었지만 그것조차도 나쁘지 않았다. 역시 바깥 공기를 쐬는 것은 꽤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니 말이다. 약간 쌀쌀한 날씨만 제외한다면 정말 완벽한 그러한 날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던 우리는 영국남자의 발길에 이끌려 베트남 쌀국수를 전문으로하는 식당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렇게 눈에 들어온 곳은 헤이리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집, "반미싸이코"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었다.
"반미싸이코, 헤이리에서 맛볼 수 있는 베트남 음식점"
반미싸이코는 예전에 소인배닷컴이 포스팅한 적이 있는 헤이리의 "불고기 비빔밥"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이다. 단 하나 다른점은 불고기&비빔밥이 2층에 있는 것이라면, 반미싸이코의 경우에는 1층에 있는 것이라는 것, 그것이 전부다. 예전에는 가급적이면 헤이리의 가보지 못한 가게들을 모두 한번씩 돌아보려 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한동안 하지 않았던 프로젝트, 그래도 이렇게 간혹 기회가 있을 떄 계속해서 실행을 해보려고 한다. 언제 그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헤이리 안의 가게에서 먹는 식사 가격은 어느 정도 각오를 해야한다."
헤이리는 나름 일종의 관광지이다보니, 헤이리 안에 있는 식당들의 가격은 만만치 않다. 이 곳 역시도 쌀국수 한 그릇에 거의 만원정도 했던 것 같은 그러한 기억이다. 보통 사이즈로 먹었을 경우에 9500원정도이고, 큰 사이즈를 먹었을 경우에는 만원을 초과하는 그러한 모습. 그래도 이러한 부분은 어느 정도 감수를 해야한다. 어차피 헤이리 안에 있는 거의 모든 대부분의 식당들의 가격은 이정도하는 그러한 모습이니 말이다. 그래도 가격이 비싸더라도 괜찮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곳이 헤이리이니 말이다.
"베트남 쌀국수에 우리는 사이공 스페셜이라는 맥주를 함께 맛보았다."
우리가 방문한 날, 이 가게에 막 "사이공 스페셜"이라는 맥주를 처음 들여왔다고 하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우리는 그 새로운 맥주의 맛을 한번 보게 되었다. 소인배닷컴은 어차피 맥주의 맛을 모르므로 평가는 나머지 영국남자와 호주남자에게 맡겼으나 그들의 대답은 "GOOD"이었던 듯 하다. 하지만 이들을 너무 믿지는 말자, 거의 대부분의 음식에 이들은 "GOOD"을 남발하는 친구들이니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들의 금요일 밤은 깊어갔고, 우리는 이 곳에서 식사를 마무리 한 뒤, 헤이리 안의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파주 헤이리, 반미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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