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여행] 리솜스파캐슬 천천향 "닥터피쉬(DOCTOR FISH)"

[덕산 여행] 리솜스파캐슬 천천향 "닥터피쉬(DOCTOR FISH)"


[덕산 여행] 리솜스파캐슬 천천향 "닥터피쉬(DOCTOR FISH)"


덕산 여행의 둘째날, 리솜스파캐슬에서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튜브를 타기도 하고, 물 속에서 놀기도 하고, 그리고 온천욕을 하면서 핫도그를 먹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지겨워 질떄면 온천욕을 하면서 한숨 자기도 하고, 동시에 근처에 있는 사우나에서 사우나를 하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이렇게 멋진 곳을 알게된 덕분에 정말 "휴식을 취하는" 그러한 여행이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체험은 아마도 이것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했다. 이 곳 리솜스파캐슬에서는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는데, 체험하는데 드는 돈은 20분에 단돈 5,000원이었다. 사실 닥터피쉬를 처음 체험해보는 소인배닷컴인지라, 이 가격이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 그러한 가격이었고, 다른 곳에서는 손쉽게 체험할 수 없는 그러한 것이었기에 기꺼이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 체험해 본 닥터피쉬"


이 날 함께 닥터피쉬를 체험한 인물들은 호주남자와 영국남자였다. 그래서 아마도 닥터피쉬들은 신났을 듯 하다. 3명의 다른 인종의 "각질"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백인, 흑인, 황인 3명의 일종의 종족대표들이 모여서 한 자리의 온천에 들어가서 닥터피쉬를 체험하는 모습이라니, 닥터피쉬 입장 뿐만 아니라 구경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그러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그래서 아마도 닥터피쉬들도 더 신나서 우리를 뜯어먹었을 듯 하기도 하다.





"처음에는 상당히 간지러워서 적응이 잘 안되지만... 이상하게 그 체험이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닥터피쉬..."


미지근한 물속으로 들어가니 닥터피쉬들이 우리를 향해서 달려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것이 너무 간지러워서 적응이 잘 되지 않는 그러한 모습이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가면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가는 것인지 이제는 그 체험이 점점 재미있어지기도 하고, 그 자극이 반가워지기도 하는 듯한 그러한 모습이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리만 살짝 담갔다가 나중에는 아예 몸 전체를 담그는 그러한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덕분에 닥터피쉬들은 더 먹을 것들이 많아져서 배가 불렀을 듯 하다.



"돈을 내고 먹이를 주는 꼴이라고 할까? 그래도 즐거운 체험이다."


이상하게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돈을 내고 닥터피쉬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그러한 모습이기도 하다. 닥터피쉬에게 좋은 일을 해주고 돈도 내고 가다니... 사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즐거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듯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우리가 얻는 것도 있을 것이니, 아깝지 않다. 우선 닥터피쉬가 우리 몸에 있는 각질을 먹어치워서 피부가 조금 더 좋아진다고 하기도 하는데, 꼭 그러한 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값어치를 하는 듯한 그러한 모습이라고 할까?


아무튼, 정말 즐거운 체험 중의 하나였던 닥터피쉬 체험,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와서 즐겨보고 싶은 그러한 심정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닥터피쉬들 우리 덕분에 배가 좀 불렀으라나 모르겟다.


"리솜스파캐슬, 닥터피쉬"


닥터피쉬 체험료 : 5000원/20분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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