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 THE SECRET SERVICE)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 THE SECRET SERVICE)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 THE SECRET SERVICE)


한동안 영화를 거의 보지 않고 지냈는데, 간만에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다. 최근들어서 한동안 화제를 모았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라는 이름의 영화, 하지만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영어 제목은 시크릿 에이전트는 아니고, "시크릿 서비스"라고 되어있는 그러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 영화는 제목만 듣고 보면 어떠한 영화인지 감을 잡기가 어려울 듯 하다. 한글 제목으로 시크릿 에이전트라고 이름을 붙였으니 스파이 영화일 것 같은데, 영화 포스터를 살펴보면, 왠지 스파이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왠 멀쩡한 정장을 입은 아저씨가 나오니 이것 참... 내용을 함부로 짐작하기 어려운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영화 킹스맨, SF형식의 스파이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아무튼, 독특하고 이상한 컨셉의 영화를 간단하게 이야기해보자면 액션성이 가미된, 그리고 SF적인 요소가 제법 가미되어 있는 스파이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SF영화들이 우주를 배경으로 하거나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것에 비해서, 이 영화 킹스맨의 경우에는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부분에서 SF적인 요소가 묻어나느냐고 반문을 할 수 있을 것인데, 그것은... 현대 사회에서 왠지 어딘가에 숨어있음직한, 그러한 인물들을 가상으로 만들어 냈다는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이 현실 세계를 넘어선 기술력의 장비들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한번 찾아볼 수 있을 것이고 말이다.



"차브(CHAV)라고 불리는 사회 현상을 반영하기도 한 듯 하다."


최근 영국에서는 "차브(CHAV)"라고 불리는 사람들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차브를 한마디로 정의를 하기는 힘들지만, 간단히 이야기를 하자면, 무언가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 없고, 현실 세계를 그저 부정하기만 하면서, 인생을 막 살아가는 그러한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우리나라말로 간단하게 옮겨본다면 "양아치"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한데, 그것과는 약간 어감이 다르다. 이 친구들의 경우에는 꿈과 희망이 없기에 저절로 좌절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세상을 증오하고 저주하는 그러한 젊은이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차브와 비슷한 것을 찾아보자면 참고로, 호주에는 "보간(BOGAN)"이라고 불리는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고 한다. 조금 차이점이 있다면 차브하면, 인생을 막 사는 젊은이들이 떠오르는 반면, 보간이라고 하면 아저씨들이 떠오르는 차이라고 할까?


아무튼, 킹스맨에서 등장하는 주인공격인 인물 "애거시"는 이러한 "차브"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인생막장의 그러한 인물, 노력할 의지도, 열심히 할 의지도 없이 좌절해버린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문제아라고 할 수 있는 차브가 세상을 구한다는 스토리"


영화에서 살펴보면 스토리상으로는 제법 개연성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에,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중의 한명인 "해리"가 우리의 문제아인 "애거시"에게 왜 그렇게 열정을 쏟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는 한 명의 문제아가 세상을 구하기 위한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나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영화에서 등장한 배경이 되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그리 쉬운 내용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이아 이론, 신 노아의 방주 스토리"


영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가 바로 성경에서 등장한 노아의 방주 스토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심심찮게 이 내용이 기반이 된 스토리를 볼 수 있기에 흔한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모습이 신선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21세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러한 노아의 방주이야기를 새롭게 접목시켜서 나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아의 방주 스토리가 개연성을 갖게 되는 근간에는 지구는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가이아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잔혹하지만 잔혹하지 않은, 엉뚱한 반전의 영상효과 및 음향효과"


어찌보면 이렇게 심오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기에 영화가 너무 무겁게 흘러갈 수 있다는 그러한 위험이 존재한다. 하지만 킹스맨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적절히 강약조절해나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이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밀당이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조금 진지하다 싶으면, 약간 풀어주는 느낌이고, 너무 가벼워진다고 느껴질 떄 즈음에는 다시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그러한 형태가 반복되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등장하는 불꽃씬에서는 정말 상상치 못한 배경음악이 등장하면서 반전효과를 나타내는 모습인데, 탁월한 연출의 승리라고 할 수 있을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킹스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사가 바로 이 대사일 것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영국의 속담이라고 불러볼 수 있을까? 예전부터 지금까지 전해내려오고 있는 상투적인 말이지만, 그러한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내용을 다시 우리들에게 각인시켜주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느 순간 매너가 실종되고 있는 사회를 향한 일침이 아닐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들 정도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던진 것 답게,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영어를 들어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영국신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하는 상당히 격식있는 FORMAL한 영어를 들어볼 수도 있고, 반면 대충사는 젊은이들, CHAV와 같은 인물들이 던지는 어찌 생각하면 저급한 말도 동시에 들어볼 수 있는, 어찌 보면 영어 교육용으로도 좋은 그러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아무튼, 여기까지 몇개월만에 처음으로 본 영화 킹스맨에 관한 소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인기를 끄는 영화에는 그만한 것들이 숨이었는 듯한 모습이라고 할까?


▲ KINGSMAN TRAILER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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