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맛집] 파주북시티 '청산어죽'

[파주 맛집] 파주북시티 '청산어죽'

확실히 차를 구입하고 나니, 파주 곳곳을 누비면서 다닐 수 있는 듯 하다. 그래봤자 아직까지는 퇴근 이후에 어딘가를 다니다보니, 많은 곳을 방문하지는 못하고, 특히나 자연경관은 사진을 거의 찍을 수가 없는 모습이기에 그러한 자연경관이 뛰어난 명소들은 잘 방문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러한 연유로 최근에는 그나마 조금은 돌아다닐 수 있게 되어서, 이렇게 오랜만에 파주 북시티까지 한번 나와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 "어죽" 혹은 "어탕"을 먹어볼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어죽, 혹은 어탕... 예전에 대구에 있을 떄는 자주 먹었는데..."

어죽 혹은 어탕이라고 불리는 음식은 여러가지 민물고기를 갈아서 살짝 얼큰한 탕으로 만든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전에 소인배닷컴이 대구에서 머물고 있을 떄는 이 음식을 참 좋아해서 한동안은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이 음식을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좋아했던 음식이었는데, 서울로 와서는 이러한 음식을 하는 곳을 잘 찾을 수 없어서 먹지 못하다가 우연히 이렇게 파주에서 다시 한번 찾아볼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파주 북시티, 문발동 식당가가 있는 골목인가 보다."

사실, 지도를 보고 따라오다보니 전혀 예상치 못한 곳이 보였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맞은 편에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평소에 자주 지나가면서도 한번도 보지 못했던 식당들이 곳곳에 있는 골목길을 처음보게 된 것이다. 오늘 방문한 이 청산어죽 역시도 이 골목길 중의 하나에 있었다. 처음에는 이 곳에 4곳의 식당만 있는 줄 알았는데, 길을 따라 한번 슬쩍 걸어서 가보니, 훨씬 더 많은 식당이 있었던 것. 이 곳에 특별한 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곳이 될 것 같다.

▲ 이것이 바로 어죽

"청산어죽, 어죽이나 어탕이나 살짝 다르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반갑다."

오늘 우리는 셋이서 이 곳을 방문했기에, 이 곳에 있는 음식을 거의 다 맛을 보기 위해서 하나씩 주문을 해보았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어죽과 민물새우튀김, 그리고 도리뱅뱅이가 있었는데, 도리뱅뱅이라는 이름이 상당히 특이했다. 무엇인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생선을 둥글게 둘러놨다고 해서 도리뱅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도리뱅뱅이라는 음식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간 그러한 음식이라는 것이 느껴질 듯 하다.

사실 이 날 방문하기 전에 살짝 걱정을 하기도 했었다. 아무래도 함께 방문한 친구들이 외국인 친구들이었기에 어죽을 잘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을 했던 것. 하지만 다행히도 이 친구들은 그러한 걱정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맛있게 잘 먹어주어서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 민물새우튀김

"오랜만에 먹는 어죽은 정말 꿀맛, 그리고 나머지도 괜찮았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세가지 메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어죽이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시원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어죽이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음식이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다른 음식들도 모두 충분히 맛있는 음식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개인적으로 최고였던 메뉴를 꼽자면 어죽을 꼽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리뱅뱅이의 경우에는 정말 눈으로 먹는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주얼이 끝내주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 도리뱅뱅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마셨던 아주 귀한차..."

식사를 마치고 나서 나오는 길에 보관되어 있었던 차도 마셔볼 수 있었다. 특별한 이름은 없고, 아주 "귀한차"라고 되어 있어서 이 차를 외국인 친구들에게 설명하느라 진땀을 좀 뺐다고 할 수 있겠다. 차 맛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어서, 이 곳을 방문하면 꼭 놓치지 않고 마시고 가야할 차인 듯 했다. 그리고 차 옆에 있는 자판기커피를 통해서 밀크커피도 마셔볼 수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것저것 다양한 서비스가 좋았던 곳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나 주문을 받아주신 분이 너무 친절해서 기회가 된다면 조만간 다시 한번 방문을 해보고 싶은 그러한 곳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파주북시티 청산어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