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특정한 문법 지식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는 내용을 한번 모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문법을 한챕터씩 천천히 정리를 해나가다보면 나중에 다른 내용들도 한번씩 이야기를 할 일이 생기겠지만, 바로 이전 글에서 "USED TO 동사" 형태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갔으니,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렇게 한번 헷갈릴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USED TO + 동사 그리고, BE USED TO -ING"
얼핏 형태만 보아도 정말 비슷해보이는 두 표현입니다. 하나는 "USED TO + 동사"의 형태를 취하는 표현이고, 다른 하나는 "BE USED TO -ING"라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비슷한 "BE USED TO + 동사" 형태까지 합세를 해버리게 된다면 정말 곤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세가지 표현이 정말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시험장에서 우리와 마주치게 된다면 상당히 난감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른 모습이니... 차근차근 하나씩 알아가보도록 합시다.
"USED TO + 동사 : 예전에는 ~했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다는 의미"
아무튼, 우선은 바로 이전에 이야기를 해보았던 "USED TO + 동사" 표현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표현에서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할 것은 바로 "형태"가 아닐까 합니다. 쓰이는 형태는 "USED TO + 동사"의 형태로, 의미는 이전 글에서 알아보았다시피 "예전에는 ~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I used to study a lot." (예전에는 공부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
"I used to work at home." (예전에는 집에서 일을 했었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다.)
"I used to go to play soccer with some friends of mine." (예전에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러 갔었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다.)
"BE USED TO -ING : ~하는데 익숙하다."
이번에는 아직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알아볼 표현 중의 하나인 "~에 익숙해지다"라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형태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형태는 "BE USED TO + 명사/동명사"가 되겠습니다. "TO" 뒤에 명사 혹은 동명사인 -ING 형태가 온다는 것을 기억해두면 되겠습니다. 예문으로 이 표현을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He is used to using the fax machine." (그는 팩스를 사용하는데 익숙하다.)
"I am used to walking home from the work." (회사에서 집으로 걸어가는데 익숙하다.)
"I am used to driving my car." (내 차를 운전하는데 익숙하다.)
▲ CHOPSTICK AND FOOD, 괜히 뭐라도 이미지 한장을 넣어야 할 것 같은데... 젓가락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BE USED TO 동사 : USE의 원래 의미에 수동태가 결합이 된 것 = ~하는데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BE USED TO + 동사"의 형태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표현은 수동문을 배우고 나면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USED의 원래 의미인 "사용하다"가 수동문으로 바뀌게 되면서 "사용된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표현으로 쓰이게 된 형태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TO + 동사"가 함께 따라온 모습이니, 굳이 해석을 해본다면 "~하는데 사용된다."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는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The truck is used to transport troops." (저 트럭은 군대를 수송하는데 사용됩니다.)
"Chopsticks are commonly used to eat food in Korea." (젓가락은 한국에서 자주 음식 섭취에 이용됩니다.)
"Cellphones are usually used to listen to music." (휴대폰은 음악을 듣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여기까지, 헷갈릴 수 있는 3가지 비슷한 형태의 표현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다시 시제로 넘어가 시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계속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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