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삶을 살아가다보니 자연스럽게 건강에는 등한시하게 되는 듯 하다. 작년에는 그나마 의식적으로 "운동"을 시작했기에 그나마 체력적으로는 조금 더 괜찮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에이... 크게 별 문제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그저 그런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갑작스럽게 정신이 들었다. 아마도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 듯한데... 이제는 건강에도 점점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은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오랜만에 대학로를 다녀왔다."
오랜만에 대학로를 다녀왔다. 사실 예전에는 이 곳이 "우리 동네"였기에 남들은 일부러 찾아와야 하는 곳이었지만, 필자는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방문할 할 수 있었던 그러한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이제는 특별히 마음을 먹고 오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 되어버렸다. 아무튼 이 곳을 방문한 이유는 간만에 지인들을 만나기 위함이었는데, 이 곳에 온김에 병원도 살짝 들렀던 것이다. 아무래도 요즘에는 컴퓨터를 거의 하루종일 들여다보고 사는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눈이 불편했던 것인데, 그래서 적절한 조언도 들을겸, 처방전도 받아볼 겸, 겸사겸사해서 이렇게 안과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안과는 사실 처음 왔다. 그래서 이것저것 시력검사를 해보니 상당히 새로웠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나이를 먹고도 안과를 처음으로 와보았다. 처음으로 안과를 와보니 왠지 모르게 긴장이 되기도 했는데, 안과에서 시력도 정밀하게 검사를 해보고 하니, 이게 왠걸, 눈에 살짝 문제가 생긴 것을 알 수 있게 되기도 했다. 그렇게 큰 문제라고는 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내 몸의 상태를 조금 더 자세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니... 그런 측면에서는 현재 내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몸을 너무 혹사시킨게 아닌가 하는... 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살짝 들기도 하고 말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첫번째, 그 첫번째 과정은 내 몸 상태를 잘 체크하는 것이 아닐까?"
2015년도 슬슬 끝나가는 이 때, 스스로라도 나를 아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첫번째 과정은 현재 내 몸 상태를 하나하나 자세히 체크해나가면서, 문제가 생긴 부분은 조심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들은 더욱 더 좋게 만들어나가는 것에서 출발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오랜만에 방문한 대학로에서 방문했던 안과, 그리고 이제부터 처음으로 눈에 약물을 투여하기 시작했다. 약물이라고 해봤자, 눈을 조금 덜 건조하게 만들어주는 인공눈물 정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잊어버리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넣어주어서, 지금 있는 건강이라도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로 서울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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