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에이미 커디 "자세의 중요성"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오래전에 에이미 커디 교수의 TED 강연을 들어보았던 것 같습니다. 강연의 내용은 바로 "자세"를 바꾸어 주는 것만으로도 조그마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고, 그러한 변화가 모이고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내용의 것이었죠.
개인적으로도 "심리학 실험"이라든가, 그에 관한 결과를 좋아하는 편인지라, 이러한 강연 내용은 상당히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 내용 역시도 아마도 접하고 나면 흥미를 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 강연은 TED에서 인기를 끌었던 강연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현재까지 3300만 이상의 플레이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 AMY CUDDY (이미지 출처 : TED.com)
"AMY CUDDY : YOUR BODY LANGUAGE SHAPES WHO YOU ARE"
원래의 강연 제목은 이러합니다. 에이미 커디 교수의 "Your body language shapes who you are"라는 제목인데요. 우리가 흔히 취하는 자세가 우리를 만든다는 내용을 담은 제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연은 약 20분간 진행이 되는데요. 우리가 흔히 바디랭귀지라고 말하는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경쟁에서 승자는 본능적으로 양손을 하늘을 향해서 올리는 가에 관한 내용도 다루고 있기도 하지요.
▲ TED 강연 영상
"무심코 취하고 있는 자세와 우리 몸의 변화에 관한 실험"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우리가 취하는 자세가 우리 몸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관한 내용을 알아보는 실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험은 간단했습니다. 피실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한 그룹은 주로 몸을 크게 만드는 "HIGH POWER POSE"를 취하고, 다른 한 그룹은 반대로 몸을 움츠리는 "LOW POWER POSE"를 취하도록 한 것이죠. 이렇게 2분간 자세를 취하게 한 뒤, 결과를 측정해보았는데요. 결과는 이렇게 나왔다고 합니다.
HIGH POWER POSE : 위험에 참여하는 비율 86%, 테스토스테론 20% 증가, 콜티솔 25% 감소
LOW POWER POSE : 위험에 참여하는 비율 60%, 테스토스테론 10 감소, 콜티솔 15% 증가
LOW POWER POSE : 위험에 참여하는 비율 60%, 테스토스테론 10 감소, 콜티솔 15% 증가
결과는 이렇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쉽게 생각해보면, 힘 있는 자세를 취한 사람들은 위험에 조금 더 쉽게 무릅쓰기도 하고, 호르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특히나, "구직"을 앞둔 사람들은 아마도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지 않아야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면접을 앞두고 이렇게, "HIGH POWER POSE"를 취한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면접관들이 많았다는 것도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발표를 앞두고 긴장이 되는 상황에서는 원더우먼 자세를 취하라."
그래서 에이미 교수는 이야기합니다. 발표와 같은 큰일을 앞둔 상황에서는 2분간 만이라도 이렇게, 자신감에 가득 찬 "원더우먼"과 같은 자세를 취해보라고 말이죠. 사소한 변화가 꾸준히 모여서,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아주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강연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연 속에 등장한 이 문구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FAKE IT UNTIL YOU BECOME IT." "속여라, 네가 그렇게 될 때까지..."
"FAKE IT UNTIL YOU BECOME IT." "속여라, 네가 그렇게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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