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여행] 산막이옛길

[괴산 여행] 산막이옛길


 [괴산 여행] 산막이옛길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아무래도 괴산의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산막이옛길"을 한 번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하필이면 우리가 여행을 떠난 그 날이 굉장히 더웠기에, "혹서 경보"까지 내린 그러한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웬만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일부러 여기까지 이렇게 여행을 떠나왔으니, 그냥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조금이라도 산책길을 한 번 활보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우선 조금 걸어보고, 너무 덥다면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만, 조금이라도 한 번 경치를 감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산책로로 복원한 산막이옛길"


산막이옛길이라는 곳에 관하여 잠시 이야기를 해보자면,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길이 10리의 옛길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라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는 괴산댐도 있어서, 댐 주변의 자연환경도 감상할 수 있는, 과거와 현재가 잘 조화되어 있는 그러한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날씨가 엄청 더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렇게 산막이옛길을 걸어보면서 나름 휴가 분위기를 한 번 느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차비 겸 입장료는 2,000원"


산막이옛길로 들어가는 길도 어찌 보면 정말 시골길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러한 수준의 길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좁은 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돌아오는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들어오는 길 중의 일부는 정말 길이 너무 좁아서, 차가 단 한대밖에 지나갈 수 없는 강제 "일방통행" 구역이 만들어지기도 하는 그러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것들이 오히려 마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렇게 굽이굽이 굽어진 길을 따라서 올라가니, 주차비 겸 입장료를 받는 모습이었는데, 주차비는 소형 승용차를 기준으로 2,000원인 모습이었다. 그다지 많지 않은 그러한 편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시스템은 파주 "임진각"과도 상당히 닮아있다고도 할 수 있었다.









"입구를 통해서 산책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차를 하고, 입구를 통해서 산막이옛길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는데, 역시 바깥 날씨는 만만치가 않았다. 괜히 혹서 경보가 뜨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날씨가 너무 더웠던 관계로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겠고, 출렁다리가 있는 곳까지만 한 번 걸어보기로 했는데, 이렇게 날씨가 더운데다 바람까지도 불어오지 않으니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길을 따라서 걷다 보니, 선착장이 보이기도 했는데, 이 곳에서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다.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예전에 "충주호"에서 탔던 유람선이 상당히 매력적이었기에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랑과 관련된 자연물들이 많이 보이기도 한다."


산책로를 따라서 걷는 길에 사랑과 관련된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기도 했다. 서로 다른 두 나무의 뿌리가 하나로 붙어서 자란다는 "연리지"를 만나볼 수도 있었고, "소나무"의 생김새가 마치 남녀가 정사를 나누는 것과 닮았다고 하는 "정사목"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하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연리지의 경우에는 100번 찾아오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시간이 날 때마다, 한 번씩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이제 1번 방문했으니, 아직 99번이 더 남은 것일까?








날씨가 걷기에 조금만 더 괜찮았더라면, 산막이옛길을 조금 더 돌아보면서 많은 경험을 해보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차마 더 이상 걸을 수가 없는 그러한 모습이었다고 할까? 그래서, 적당히 이쯤에서 산책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주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고 지도를 살펴보기도 했고, 저녁으로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다음으로 한 번 돌아볼 만한 장소는 어디가 있을까?


"충청북도 괴산 산막이옛길"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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