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인천공항 출국"
인천공항 대합실에 있는 의자에서 그래도 눈을 조금 붙이고 있으니, 출국 시간이 점점 다가왔다. 새벽이 되자 사람들로 붐비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도 했는데, 그 덕에 굳이 알람을 듣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었다. 물론, 편한 곳에서 잠을 잔 것은 아니기에 몸이 조금 뻐근하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비행기 안에서도 조금 눈을 붙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몸을 일으켰다.
▲ 인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볼 수 있는 풍경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했던 것은 환전"
평일에는 회사 일로 바빴던 관계로 은행을 미처 들르지 못했는데, 다행히도 주거래은행인 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 인천공항에서 아침에 환전을 받을 수 있었다. 출국 하루 전날에 미리 인터넷뱅킹을 이용해서 결제를 해두었기에 1층에 있는 KEB 하나은행 창구를 통해서 환전금액을 수령할 수 있었다.
새벽 6시 환전을 마치고, 싱가포르 항공이 있는 카운터로 이동하니, 9시에 떠나는 싱가포르 항공권 티켓을 받아 들 수 있었다. 제법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창가 자리는 확보하지 못했는데, 줄을 서지 않고,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자리를 예약한 사람들이 있어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 인천공항의 면세점
"인천공항, 출국 절차라고 해야 하나..."
아무래도,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지라, 항공권을 받아 들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하나씩 물어보면서 이동했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순서대로 해야 했던 것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을 것이다.
1.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 → 수하물이 있다면 수하물도 부친다.
2. 출국심사 (짐 검사)
3. 면세점 이용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면 물건 수령)
4. 비행기 탑승
이렇게, 순서대로 하나씩 진행을 해야 할 것인데,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의 경우에는 출국심사를 먼저 하고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나중에 이야기할 부분이지만,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의 경우에는 순서가 반대다. (창이공항의 경우: 출국심사 → 면세점 이용 → 짐 검사)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서, 들어가면 이제부터는 형식적으로는 국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나간 것으로 간주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흔히 들어볼 수 있는 "면세점"을 찾아볼 수 있다. 굳이 여기에 있는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싶다면 구입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미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서 물건을 구입해두었기에 수령을 하기만 하면 된다.
인천공항은 상당히 규모가 크기에, 싱가포르 항공이 사용하는 터미널로 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내가 가야 했던 109번 탑승구로 이동을 하게 되면, 거기에서도 "면세점"을 찾아볼 수는 있지만, "롯데면세점"만 찾아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어차피, 이번에 인터넷 면세점도 롯데면세점을 이용한 상황이었기에, 어차피 그곳에서 면세로 구입한 물건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트레인을 타고 이동했다.
▲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했다.
▲ 비행기에 탑승 전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찾을 수 있다.
▲ 탑승할 싱가포르 항공 비행기는 아니지만, 창밖으로 보였던 풍경
"면세점 물건을 찾고,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 대기한다."
면세점에서 물건을 찾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다. 나름 일찍부터 나선다고 생각했는데, 이 모든 과정을 다 거치고 나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있지는 않았다. 비행기 탑승 전까지 고작 해봤자 20분에서 30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던 것 같으니 말이다.
그리고, 개찰구가 열리면, 이제부터 비행기 탑승이 시작된다. 드디어 첫 번째 해외여행이 시작되는 것.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벗어나서 다른 곳에 발을 디뎌보게 되는 것이다.
싱가포르 관광청으로부터 일부 경비를 지원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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