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

90년대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


90년대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세대라면, 거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만화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일종의 국민만화라고도 할 수 있는 만화이지요. 바로 "슬램덩크"라는 만화입니다.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제작된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90년대에 "드래곤볼"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이러한 만화의 인기에 더불어, 장동건과 손지창이 주연으로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마지막 승부"가 인기를 끌기도 했고, 여기에 "농구대잔치"가 더해져 90년대 농구의 인기는 상당했답니다. 이러한 농구의 열기에 중심에 있었던 작품이 바로 "슬램덩크"라고 할 수 있지요.



"스포츠 주제로 만화를 그리는 것이 자살행위에 가까웠다는 90년대"


결과적으로 슬램덩크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특히 동아시아 3국,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슬램덩크의 총판매 부수가 1억 부를 넘기도 했었으니, 그 인기가 대단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지요.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당시 슬램덩크의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의 말에 따르면, 당시 시대의 분위기는 스포츠 주제로 만화를 그리는 것이 거의 자살행위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작가들이 스포츠 만화를 그리지 않는 것이 분위기였다고 하지만, 슬램덩크의 작가는 과감히 "농구"를 주제로 소신껏 작품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독자들이 더욱더 슬램덩크에 몰입하게 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우선 기본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있다는 것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슬램덩크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강백호(일본명: 사쿠라키)"를 시작으로,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윤대협, 정우성 등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가득하지요.


여기에 각각의 캐릭터들이 모두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 역시도 상당히 흥미로운 요소 이기도합니다. 자신만의 강력한 캐릭터 색채를 가지면서, 스토리 속에서 잘 녹아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작이 될 수 있는 요소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지요.


△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


"우연한 계기로 농구를 시작한 강백호"


이야기의 시작은 제법 단순합니다. 농구를 여태까지 전혀 하지 않았지만, 천부적인 신체능력을 가진 주인공 강백호는 고등학교에서 사랑에 누군가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농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다소 단순한 이유에서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농구를 하면 할수록 그는 점점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지요.


농구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을수록 그는 더욱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농구 초보가 농구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서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일종의 성장만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하는 것은 그의 농구 실력뿐만이 아니라, 그가 속해있는 팀 "북산"의 경기력 역시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단순히 하나의 캐릭터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농구에 열정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남자들의 만화"가 바로 슬램덩크가 아닐까 합니다.


△ 슬램덩크에서 단 한 번 나왔던 강백호와 서태웅의 하이파이브 장면


"농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 속에서는 수많은 명대사를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농구에 대한 열정을 쏟는 남자들의 모습을 그린 만화인 슬램덩크에서는 제법 많은 명대사들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명대사들은 우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하지요.


슬램덩크 하면 가장 많이 떠올려 볼 수 있는 대사는 아마도 "왼손은 거들뿐"이 아닐까 합니다. 농구의 기본이 되는 내용부터해서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명대사"들이 있는데요. 아래에서 한 번 소개를 해볼 수 있답니다.


"왼손은 그저 거들뿐"

"포기하는 그 순간이 시합 종료다."

"안 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였을 때였나요? 난... 난 지금입니다."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널 위해 팀이 있는 게 아니야. 팀을 위해서 네가 있는 거다."

"우리들은 강하다."


이렇게 단순히 대사만 모아 보면,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 않기도 하지만, 그 순간, 그 장면에서는 빛을 발하는 대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은 멘트를 꼽아보자면, "포기하는 그 순간이 시합 종료다."라는 말이 아닐까 하지요. 시합에도 적용할 수 있고,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문구이니 말이죠.



"1993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슬램덩크"


슬램덩크는 만화가 원작이지만, 이후 엄청난 인기로 인해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애니메이션 기술력은 지금보다 그다지 좋지가 않아서, 비교적 최근에 제작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비해서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요.


혹시나, 여유가 된다면, 누군가가 리메이크 혹은 리마스터를 한 번 해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기도 하답니다. 여기까지, 90년대 농구 열풍을 불러왔던 국민만화라고 할 수 있는 "슬램덩크"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만화,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연재 시기 : 1990년 - 1996년

단행본 권수 : 31권

완전판 권수 : 24권 (리마스터 버전)

장르 : 만화

특징 : 농구, 열정, 1억 부 판매, 90년대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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