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복제에 관한 영화 "아일랜드"

인간 복제에 관한 영화 "아일랜드"


인간 복제에 관한 영화 "아일랜드"


과거 2005년에 제작되고 개봉된 "아일랜드"라는 이름의 영화는 단순히 보기에는 액션을 위주로 한 할리우드의 영화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 작품에서는 제법 심오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찌 생각해보면 재미요소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던져주는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특히, 이 영화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철학적인, 인문학적인 발전"이 왜 함께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인간 복제, 전체주의, 세뇌와 같은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영화 속에서 다루고 있는 다소 심오한 주제는 바로 "인간 복제"와 "전체주의", 그리고 "세뇌"와 같은 것들이랍니다. 영화 속에서 다루고 있는 세계는 먼 미래의 세계관인데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인류는 인간과 완전히 닮은 개체를 배양해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을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회사가 등장하기도 한 것이지요. 치유할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린 사람을 위해서 그 사람과 완전히 같은 개체를 만들어 내고, 그 개체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해서 진짜 사람의 불치병을 치유하는 데 사용하는 회사가 등장하게 된 것이 영화의 기본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제된 인간, 즉 클론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계"


이렇게, 기술이 발전하게 되어서 기존에는 치유할 수 없었던 불치병을 이렇게 인간이 만들어 낸 개체를 활용해서 치유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혹시나 이러한 "클론"들이 인간과 같은 생각과 인격을 가진 것이 아닐까 하고 윤리적인 걱정과 질문을 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크게 고려할 문제가 되지 않게 되지요.


하지만, 같은 상황을 복제된 인간인 "클론(CLONE)"의 시점에서 보면 어떨까요? 인간과 비슷한 지능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클론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반란을 일으키거나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일일 것이니 말이죠.



"환상의 낙원으로 포장된 아일랜드"


그래서 클론들에게는 자신이 일회성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클론"을 만들어내고 판매하는 이들은 이들을 세뇌시키고, 전체주의적인 사상을 주입시킵니다. 클론들이 바라보는 세계는 오염된 세계이고, 자신들은 오염된 세계에서 막 구조된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클론들에게 강제로 주입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현재 구조된 우주선과 같은 곳에서 생활을 무리 없이 잘 해나가다 보면, "추첨"을 통해서 지구 상에서 오염되지 않은 단 한 곳, 지상 낙원이라는 말로 포장된 "아일랜드"로 보내준다는 내용이 그들이 이 세계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전부입니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궁금해해서도 안되고, 단순히 누군가가 제시하는 대로 순순히 명령을 따르는 존재가 바로 "복제된 인간"이 해야 하는 일의 전부인 것이지요.


△ 영화 아일랜드 트레일러 영상


"영화 아일랜드에서 보여주는 세계는 평화롭게 흘러갈 것 같지만..."


이렇게 설정상으로 보면, 너무나도 완벽한 상황 속에 있는 것이 영화 아일랜드의 설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평화롭게 이야기가 흘러간다면 영화가 탄생할 수 없을 것이지요. 여기에서 한 명의 클론은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는데요. 여기에서부터 영화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윤리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 아일랜드"


영화는 잘 짜인 스토리에, 여러 가지 반전 요소가 들어있기도 하고, 할리우드 영화답게 흥미진진한 액션씬이 가미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에서 눈을 떼기 힘들게 만들지요.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것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영화에서는 이렇게 우리가 한 번쯤을 생각해보아야 할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 것이지요. 내가 만들어 낸 개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단순히 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과연 옳은 문제인가에 대한 질문을 남기기도 하는 것이지요.


이것 외에도, 기본적으로 인간과 비슷한 생명체를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질문을 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이렇게 만들어 낸 개체를 속이고 세뇌시키는 것 역시도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볼 수도 있을 것이지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세계관, 그리고 동시에 액션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영화 "아일랜드"였습니다.


"영화 아일랜드(THE ISLAND)"


제작연도 : 2005년

감독 : 마이클 베이

출연 : 이완 맥그리거, 스칼렛 요한슨, 숀 빈, 디몬 하운수

특징 : SCI-FI, 클론, 인류, 인간복제, 윤리, 전체주의, 세뇌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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