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애니 "라 루나(LA LUNA)"

단편 애니 "라 루나(LA LUNA)"


단편 애니 "라 루나(LA LUNA)"


과거에는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서로를 라이벌이라고 칭할 수 있는 두 회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픽사(PIXAR)"와 "디즈니(DISNEY)"가 바로 그 회사들이지요. 디즈니가 전통적인 깜찍하고 아름다운 스토리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라고 한다면, "픽사"는 그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깜찍하고 아름다운 스토리에서 벗어나서 뭔가 이상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는 회사이지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서 공주들은 아주 예쁘고, 단정한 이미지를 자아낸다고 한다면, 픽사에서 만들어낸 공주는 기존의 공주의 이미지와는 제법 다른 모습이랍니다. 이러한 내용은 애니메이션 "슈렉"에 나오는 공주만 보아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2006년 픽사를 인수한 월트 디즈니"


과거에 두 회사는 이렇게 서로 다른 색깔을 유지하면서 애니메이션 업계의 라이벌이면서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2006년을 계기로 두 회사는 하나가 됩니다. 서로 다른 회사가 아니라, 이제 픽사는 디즈니 아래에 있는 자회사가 되어버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요. 바로 2006년에 월드 디즈니가 "74억 달러"에 픽사를 인수했기 때문이랍니다.


픽사는 이렇게 디즈니에 인수되긴 했지만, 여전히 "픽사"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원칙적으로 두 회사는 같은 회사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두 회사가 힘을 합쳐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이렇게 두 회사가 힘을 합치고, 함께 결속하자는 의미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애니메이션들이 "단편 애니메이션"인 것이지요. 이러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그중에서 "LA LUNA"라는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라 루나(LA LUNA)"


단편 애니메이션인 라 루나(LA LUNA)의 제목은 스페인어입니다. 스페인어에서 "LA LUNA"는 바로 달을 가리키는 단어인 것이지요. 스페인어에서는 명사에서도 남성과 여성이 있는데요. 달은 특별히 여성으로 인식을 해서, 여성을 가리키느 정관사인 "LA"를 사용한 것이지요.


이 작품에서는 달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달에 관한 상상력이 발휘된 짧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작품 속에서는 달밤에 3명의 남자가 보트를 타고 있습니다. 두 명은 성인 남자고, 한 명은 어린아이이지요.



"아마도 각각의 남자는 디즈니와 픽사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작품 속에서 세 남자는 무언가를 하는데요. 어린아이를 사이에 둔 두 성인 남성은 작품 속에서 각각 픽사와 디즈니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두 성인 남성은 아이에게 일을 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데요. 서로가 자신의 방식이 맞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하지만, 정작 큰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둘의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지요. 하지만, 이 둘 사이를 지켜보던 아이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한답니다.


여기에서 아마도, 기존의 방식을 고수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둘 사이에서 창의적인 발상을 찾아내야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암묵적인 메시지로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하지요. 결국, 중용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작품인 것이지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작품"


굳이 이렇게 작품을 깊이 생각해보면, 위와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 작품은 큰 고민 없이 단순하게 보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순수하게 작품을 바라보아도 아름다운 영상미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되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까지, 픽사와 디즈니가 함께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라 루나(LA LUNA)"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LA LUNA"


제작연도 : 2011년

장르 : 애니메이션

특징 : 달,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영화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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