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탄핵하면, 장지진다."

이정현 "탄핵하면, 장지진다."


이정현 "탄핵하면, 장지진다."


2017년 대한민국에는 희대의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박근혜 &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것이지요.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지만, 실제로 국가를 운영한 것은 그 뒤에 숨은 배후인 최순실이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후, 결과적으로 알고 있듯이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을 당했지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한마디, 야 3당이 탄핵을 주도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이렇게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언론을 통해서 세간에 알려지자, 당시 집권여당의 대표였던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는 언론을 앞에 두고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나름 확신에 찬 태도로 일관했었지요. 그 내용은 바로 "야 3당이 힘을 합쳐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공약이면서 내기였습니다. 실제로 언론 인터뷰를 살펴보면, 그는 기자들에게 "내기 한 번 할까요?"하는 말을 하기도 하지요.


△ 발뺌하는 이정현 인터뷰 영상


"이후, 말을 바꾼 이정현"


이러한 인터뷰는 "2016년 11월 30일"에 있었는데요. 하지만, 막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이 시작되는 분위기가 감돌자, 그는 황급히 말을 바꾸었습니다. 2016년 12월 5일 언론에 공개된 내용은 아래와 같지요.


"제가 탄핵을 강행하면 장을 지진다고 그렇게 표현했습니까? 지금 야당들이 즉각 사퇴를 요구하면서 모든 합의나 이런 부분들을 거절해서 제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가 없다는 거죠."


△ 탄핵 추진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이야기하는 이정현 영상 (YTN 뉴스)


△ 재치 있는 영상으로 편집한 중앙일보의 영상


△ JTBC 비하인드 뉴스에서 다루고 있는 장면


"결과적으로 대통령 탄핵이 추진되었고, 이후 내기 사항을 지키지 않았던 이정현"


결과적으로 이미 역사가 증명하듯이,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 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탄핵 소추까지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정현 씨는 자신의 입으로 언급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지요.


덕분에 한동안 인터넷 세상은 "이정현 장지진다."와 관련된 내용으로 도배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패러디가 탄생하기도 했고, 이정현 씨가 장을 지지는 합성사진이 탄생하기도 한 것이지요. 물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았지만요.


여기에 "장 지지는 법"에 대한 상세한 자료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장을 지진다."는 것이 어떠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은 자료를 언론에서 다루기도 했고,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 친절하게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주기도 했지요.


정치인은 대중의 인기와 지지로 살아가는 직업이기에, 조심해서 행동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사건이 아니었나 합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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