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넘버원?
뜬금없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게임 쪽에서 유행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타이완 넘버원(TAIWAN NO.1)"이라는 말이지요.
타이완 넘버원이라는 말에서 들어볼 수 있듯이, 이 말은 해외 게임에서 유행한 말이랍니다. 바로 중국인들을 놀려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그런 장난식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타이완 넘버원의 유래?"
타이완 넘버원이라는 말은 "2016년"에 탄생했습니다. 바로 H1Z1이라는 게임을 즐겨하는 미국인 온라인 방송 스트리머인 "ANGRYPUG"이라는 사람이 탄생시킨 유행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는 방송 내에서 핵을 사용하던 중국인 플레이어들에게 게임 내 보이스 기능으로 "타이완 넘버원"이라는 말을 하면서, 중국인들을 놀리는 모습이 시초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유치한 말에 "중국인"들은 과한 반응을 보였고, 이로 인해서 그는 더욱더 재미를 느끼고 비슷한 시리즈의 영상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유행을 하게 된 경우라고 할 수 있지요.
△ 타이완 넘버원의 시작
"타이완 넘버원, 차이나 넘버 나인틴"
그가 사용하는 문구는 단순합니다. 여기에서 "넘버원"이 쓰인 의미는 바로 "최고" 정도의 말로 옮겨볼 수 있는 것이지요. 중국과 대만은 우리나라와 북한과 비슷한 관계에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공식적인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이지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지 않은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제삼자가 "대만이 최고야. 중국은 별로야."와 같은 말을 중국인들에게 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장난식으로 하는 말이지만, 중국인들은 이러한 말에 너무 과하게 반응했고, 이렇게 과한 반응을 보이는 중국인들의 모습에서 재미를 느끼고, 이 문구가 유행처럼 번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 팬사인회를 갖는 "ANGRYPUG"
"대만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사인회를 갖기도 한, 게임 스트리머 ANGRYPUG"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타이완 넘버원"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게임 스트리머는 대만의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팬 사인회를 가지기도 했는데요.
대만 입장에서는 참 반가운 "멘트"를 만들어준 해외 스트리머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은근히 대만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듯한 모습이지요.
다소 유치하긴 하지만, 문구가 간단해서 기억에 쏙쏙 남는 다소 당황스러운 인터넷 유행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듣는 중국인들은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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