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장 이기석의 "코넷 광고"
이제는 더 이상 방송 경기에서 볼 수 없는 인물이 되었지만,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분의 인기는 상당했습니다. 바로 1세대 프로게이머라고 칭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전설 "쌈장" 이기석 씨지요.
이기석 씨는 당시 쌈장(SSAMJANG)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면서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배틀넷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그는 블리자드에서 주최하는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요. 여기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그는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됩니다.
"1999년 쌈장 이기석의 한국통신 코넷 광고"
당시에는 인터넷 게임 방송 분야가 발전하지 않은 시기였던지라, 이기석 씨가 대회를 우승했다는 이야기는 구전되거나, 신문 기사 정도를 통해서만 전달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선수는 이기석이라는 분위기가 감돌았지요. 물론, 이기석 선수 이전에는 "신주영"이라는 전설적인 선수가 있기도 했지만요.
당시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인터넷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시기였습니다. 곳곳에 PC방이 생겨나고 집에서도 빠른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설치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지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당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던 한국통신은 "쌈장 이기석"을 광고 모델로 세우게 됩니다.
"스타크래프트와 이기석을 활용한 광고"
당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인기가 PC방이 점차 늘어가면서 상당히 높아지는 추세였고, 이기석 역시도 이러한 붐으로 인해서 이름을 알린 상황이었으며, 동시에 한국통신은 인터넷 통신망을 가입자를 많이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이렇게, 당시 핫했던 이기석 씨를 광고 모델로 세우는 강수를 둔 것이지요.
아마도 이기석 씨의 이 광고가 "게임"이 광고 속에 등장한 첫 번째 사례가 아니었나 합니다. 물론, 광고는 당연히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고, 그때부터 대한민국은 인터넷 강국이 되었고, 동시에 게임 강국이 되기도 했었지요.
추억이면서 전설적인 광고라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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