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중앙도서관"
제가 어렸을 때는 도서관이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처럼 방과 후 수업이 있었던 시대도 아니었고, 학원이 많이 있었던 시대도 아니었기에 학교 수업이 끝나면, 주변 친구들 집에 가서 놀거나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던 그런 기억이 나지요.
그래서, 딱히 갈 데가 없을 때는 구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과거 도서관이 담당하던 기능을 이제는 "카페"와 같은 장소가 대신하게 되는 듯하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두고 "카공족"이라고도 하니 말이죠.
"새롭게 생긴 서울 마포의 마포중앙도서관"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인해서 "서울 마포 중앙도서관"이 새롭게 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합정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던지라 궁금한 마음에 한 번 방문해보았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정식으로 개관을 한 것은 아니었고, 임시로 개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옛 마포구청사 부지에 지어진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
새롭게 생긴 마포구의 중앙도서관은 규모가 제법 큽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의 규모로 지어진 거대한 도서관이지요. 이제는 사실 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 트렌드인데요.
마포 중앙도서관 역시도 그런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이 곳에서는 청소년교육센터, 근린생활시설, 공영주차장, 음악연습실 등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교육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의 가장 기본은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책을 보유하고,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마포 중앙도서관에는 현재까지 장서 10만 권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40만 권까지 도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하지요. 아직은 서가가 조금 휑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이는 시간이 해결할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실제로 방문을 해보니, 아직 비어있는 공간이 많이 있기도 했는데요. 이 역시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가 아닐까 하지요. 전체적으로 새롭게 지어진 건물이다 보니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 곳이었습니다.
"서울시민은 도서 대여도 가능하다."
서울시민이었다면 저도 회원가입을 하고 도서를 빌릴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저는 현재 경기도민인 관계로 회원가입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굳이 책을 빌린다고 하더라도 자주 방문할 자신이 없기에 아마도 대여를 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서울로 다시 들어오게 된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요? 물론 주변 지역 주민분들에게는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서울 마포 중앙도서관"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로 128
분류 : 공공 도서관
전화번호 : 02-3153-8041
이용시간 : 10:00 - 22:00
홈페이지 주소 : https://mplib.mapo.go.kr/mcl/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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