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풍남문"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


전주에는 한옥이 밀집하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경기전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경기전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전주를 둘러싸고 있던 성문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풍남문"이라는 이름이 붙은 전주 성문이지요.



"전주에 유일하게 남은 성문, 풍남문"


예전에는 전주를 둘러싸고 있던 성곽과 4개의 성문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1957년 정유재란 때에 모두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전주성의 남문인 풍남문은 1768년 당시 관찰사였던 홍낙인이 재건한 것이라고 하며, "풍남문"이라는 이름도 그때 붙은 것이라고 합니다.


풍남이란 "풍패의 남쪽에 있는 문"이라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이는 전주를 풍패지향(豊沛之鄕)이라고 부른 것과 관련되어있다고 하지요. 풍패는 한나라 고조 유방이 태어난 곳으로 조선왕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그곳에 비유한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지금은 남아있지 않은 전주성의 북문은 "패북문"이라고 불렀다고 하지요.



"풍남문에서 시작되는 태조로"


전주 한옥마을의 중심에는 "태조로"라는 이름이 붙은 길이 있습니다. 태조는 아마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를 지칭하는 것일 텐데요. 이는 아마도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를 모신 경기전이 여기에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태조로"는 풍남문에서부터 시작을 하지요.



"조선왕조의 발원지, 조선왕조의 시작을 의미하는 풍남문"


그래서, 이런 것들을 조합해보면, "풍남문"은 "조선왕조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전주에서 나왔으니, 납득이 가는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지요.




"풍남문 앞의 로터리, 그리고 난해한 조각상들"


풍남문은 다른 여타 유명한 성문과 유사하게 주변에 "로터리"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풍남문 주변에는 다소 난해한 조각상들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한데요. 이 조각상들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할 정도로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난해한 조각상들을 제법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저희는 풍남문을 일부러 지나가려고 한 것은 아니고, 근처에 있던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을 방문했다가 다시 "경기전" 쪽으로 돌아오다 보니, 우연히 풍남문을 지나치게 되었답니다. 우연히 지나치긴 했지만, 덕분에 잘 관리된 "전주 성문"을 보게 되었지요.


"전주 풍남문"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3길 1

특징 : 역사, 대한민국 보물 제308호, 유적지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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