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의 "중간 휴지(CAESURA)"
시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데는 "운율"이 큰 역할을 합니다. 아무래도 "강세"의 패턴에 따라서 다양한 리듬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의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운율은 시의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큰 역할을 하는데, 일부 작가들의 경우에는 일부러 이러한 운율에 의미를 넣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그 패턴을 조작해서, 자신이 의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요. 이렇게 시의 강세를 조작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중간 휴지(CAESURA)"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영미시의 중간 휴지(CAESURA)"
영미시에는 "중간 휴지(CAESURA)"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CAESURA"라고 쓰는데요. 발음은 "씨쥬러"에 가깝습니다. 우리말로는 "중간 휴지"라고 번역을 하는데요. 이는 시 중간에 잠시 쉼표를 첨가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행간의 역동적인 휴지(쉼표)를 가리키는데요. 이는 시에서 리듬상의 발전을 변화시킴으로써 시구의 강세를 강화시키는 데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이러한 중간 휴지는 "//"의 기호로 쓰이기도 하고 "||"의 기호로 쓰이기도 합니다. 음악에서는 주로 "//"의 형태로 쓰이고 시에서는 "||"의 형태로 사용된답니다.
아해를 돕기 위해서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작품 "THE WINTER'S TALE"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It is for you we speak, || not for ourselves:
You are abused || and by some putter-on
That will be damn'd for't; || would I knew the villain,
I would land-damn him. || Be she honour-flaw'd,
I have three daughters; || the eldest is eleven
이렇게 시의 리듬상의 변화를 변화시켜서 특정 부분을 강세로 강화시키는데 쓰이는 시적 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영미시에서 사용하는 개념인 "씨쥬러(CAESURA)"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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