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사(신토)”
일본은 토속신앙이 발달한 나라인지라, 일본 곳곳에서 “신사”라고 불리는 “신을 모시는 시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신토”라고 칭하기도 하지요.
일본에서는 이러한 신사를 도심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공식적으로 집계된 일본 내의 신사는 무려 8만 개 정도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신사까지 포함하면, 약 30만 개 정도가 훌쩍 넘어간다고도 하지요.
“신을 모시는 시설, 일본의 신사(신토)”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신사는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면, 종교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신을 기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라, “포교활동”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과거 일본 제국주의 시대에는 다른 나라를 침략해서 식민지에 신사를 세우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신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지금은 서울 남산 케이블카가 있는 자리에 “조선신궁”으로 올라가는 도리이 계단이 있었던 자리라고 하지요.
부산광역시의 용두산 공원 역시도 용두산 신사가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일본이 패망한 이후에 모두 철거되었습니다.
△ 일본 신사의 정문, 도리이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 세워진 일본의 신사”
이런 신사는 일반적으로는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 짓는다고 합니다. 신사로 들어가는 문에는 “도리이”라는 커다란 문을 세우지요.
지금은 이런 도리이를 일본을 잘 나타내는 상징 중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기도 합니다.
△ 일본 메이지 신궁의 도리이
“신사의 관리, 신쇼쿠(신직), 혹은 간누시(신주)”
신사의 관리와 의식 진행을 맡은 사람을 “신쇼쿠” 혹은 간누시라고 칭하는데요. 한 신사에 신쇼쿠가 여럿인 경우가 있다고도 하지요.
신사에 신쇼쿠가 여럿 있는 경우 이 중에서 최고 책임자를 “구지”라고 하고, 그 아래로 “네기, 곤네기” 등의 직책을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 도쿄의 신사”
이러한 신사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의 중심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우리가 뉴스에서 자주 듣는 신사가 바로 “야스쿠니 신사”입니다. 이 신사에는 메이지 유신의 지사들이나 군인, 근대화에 기여한 인물을 모시는 사당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중에는 태평양 전쟁의 전범들이 포함되고 있기도 해서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사람이 이 근처에 가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사 참배 과정”
일본 신사에서 참배를 하는 과정은 의외로 복잡한 편이라고 합니다. 이런 장면은 애니메이션 등에서 간혹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신사 참배하는 과정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신사 참배 방법 (니레이니하쿠이치레이)”
1. 도리이 앞에서 가볍게 고개만 숙여서 절을 한 번 한다.
2. 도리이를 지나 신전까지 가는 길인 참도에서는 길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를 걸어야 한다.
3. 길에 깔린 자갈들은 조금 끌듯이 소리를 내면서 걸어야 한다.
4. 참배객이 몸을 정화하는 장소인 “조스야”에 도착하면 바가지에 물을 받아 양손을 씻고 입을 헹군다.
5. 배전에 도착하면 고개 숙여 인사를 2번 한다. 이후 박수를 크게 2번 친다.
6. 이후 신에게 기원한 뒤, 마지막으로 고개를 숙여서 1번 인사를 하고 떠난다.
△ 일본 메이지 신궁의 에마
“일본 신사에서 볼 수 있는 에마”
일본 신사에서는 한쪽에 “글귀”가 쓰인 나무판이 걸려있는 곳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것을 “에마”라고 하는데요. 신사나 절에 기원할 때 혹은 기원한 소원이 이루어져서 그 사례를 할 경우에 봉납하는 “나무판”입니다.
일종의 소원을 적어두는 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 보시면 더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사”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일본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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