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감동적인, 그래서 덜 감동적인 영화 '국가대표'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감동적인, 그래서 덜 감동적인 영화 '국가대표'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감동적인, 그래서 덜 감동적인 영화 '국가대표'

<다음 영화정보에서 가져왔습니다.>


어제, 간만에 문화생활을 하고 왔습니다. 요즘 잘 나간다는 '국가대표' 영화관람을 하고 온 것이죠.
137분 간의 상영시간 동안 정말 영화에 몰입해서 봤습니다. 간만에 극장에 가서 그런 것일지도 있겠지만요...

우선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무래도 저는 Loveholics(러브홀릭스)의 Butterfly라는 노래가 귓가에 계속 맴돌더군요.
그래서 노래를 YouTube에서 가져왔습니다.


<국가대표 OST, Butterfly By Loveholics>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기에, 저는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국가대표의 6인(코치 포함) 중 3인이 가상인물이라고 하는군요.

최홍철 선수, 강칠구 선수, 김흥수 코치
는 실제하는 인물입니다만, 나머지 특히, 극중 중심 인물이 되는 밥/차헌태 선수는 가상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최홍철 선수의 경우에도 웨이터 출신도 아니고, 강칠구 선수에게는 아픈 할머니와 동생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극 중 하이라이트 부분인, 나가노 올림픽의 사고 역시나 없었던 일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영화 보면서 "에이~ 일본" 하면서 괜히 순간 감정적이 되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민망해집니다...

이러한 작가가 지어낸 허구적 요소가 조금 많이 가미되었다는 점을 포함하고서도, 사실 영화 자체로는 상당한 감동을 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심리묘사, 자칫 어둡게 묘사될 수 있는 장면에 순간순간의 반전이 있는 것, 이런 점들 모두, 이 영화를 대작으로 만든 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기 직전에 접한 기사인데,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던 선수죠, 김현기 선수가 '2009 평창 FIS 스키점프 대륙컵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하는군요.

이로서 기록에 한 줄 더 추가되어야 하겠습니다.

2009년 제21회 타르비시오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003년 제5회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07년 제23회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은메달
2009년 제24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009년 평창 FIS 스키점프 대륙컵 대회, K-98 개인전 은메달, K-125 개인전 금메달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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