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정조의 효심이 들어간 음식 "삼합미음죽"
수원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수원갈비"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수원에서 갈비가 유명한 이유는 수원 화성을 건축할 때 많은 소들이 동원되었는데, 화성 건축이 끝난 이후 소들이 "음식"으로 바뀌면서 "갈비"가 유명한 음식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지요.
"수원을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 삼합미음죽"
하지만, 수원에는 수원갈비와 더불어 유명한 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삼합미음죽이라는 이름의 음식인데요. 이 음식은 "정조대왕"과 관련이 있는 음식이랍니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들어간 음식, 삼합미음죽"
수원화성 건축이 완성되고 난 후, 정조 대왕과 그의 어머니 혜경궁홍씨는 화성에 행차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조 대왕의 어머니였던 혜경궁홍씨는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지요.
이에, 정조대왕은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기력을 북돋아줄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그렇게 찾아서 대접한 음식이 바로 삼합미음죽"이라고 합니다.
△ 삼합미음죽
"해삼, 홍합, 소고기, 찹쌀로 만든 죽"
삼합미음죽은 해삼, 소고기, 홍합, 찹쌀을 넣고 만든 죽입니다. 위의 재료에서 해삼은 신장과 몸을 보호해주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홍합은 오장을 보호하고, 기력을 북돋아주는 효과를 낸다고 하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고기는 소화기를 보호하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재료가 들어간 죽인 "삼합미음죽"을 맛보면 어느 정도의 원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여기에 특히, 정조대왕의 효심이 들어갔으니, 효과가 더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 함께 나왔던 떡갈비
"지동시장에서 먹은 삼합미음죽"
저희도 지동시장을 방문한 김에 정조대왕의 효심이 들어간 음식인 "삼합미음죽"을 맛보았는데요. 설문조사를 하고 있었던 기간이었던지라, "떡갈비"와 "떡꼬치"도 함께 맛을 볼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수원을 방문하면, "수원갈비" 뿐만 아니라, "삼합미음죽"과 같은 원기를 북돋아주는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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