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막이 옛길"

괴산 "산막이 옛길"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는 "산막이옛길"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산막이옛길은 과거 산속에 형성되었던 마을로 향하는 길을 산책로로 복원한 곳인데요. 산책로가 제법 긴 편이랍니다.

산책로는 제법 긴 편으로 제법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길을 따라서 걸으면서 볼 수 있는 경치가 다양한 편인지라, 자연경관과 인공경관을 즐기는 재미가 있는 길이기도 하답니다.

"임진왜란과 관련이 있는 산막이옛길"

산막이옛길에는 우리의 슬픈 역사가 담겨있기도 합니다. "산막이 옛길"에서 "산막이"는 "산이 막아선 마을"이라는 뜻인데요.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갔던 피란민들이 산에 막혀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이 곳에서 머문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2014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산막이 옛길"

산막이 옛길은 속리산의 자락으로 우수한 경치를 보유하고 자연적으로 생성된 한반도 지형의 산림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이 곳은 2014년 12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이 곳은 기존 옛길을 따라서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옛길이 복원되기 시작했답니다.

"4km의 산책로에 있는 2개의 등산코스, 26곳의 명소"

산막이 옛길은 약 4km의 산책로가 있는데요. 여기에 2개의 등산코스가 있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산막이옛길 곳곳에는 "명소"가 있기도 한데요. 한반도 지형, 산막이 마을, 연리지 나무 등의 다양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이런 곳이 26곳 정도가 된다고 하지요.

"입장료는 무료, 주차비는 2,000원"

이러한 산막이옛길로 들어가는 길은 아직 큰 진입로가 없는 편인지라, 길을 찾기가 쉬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산막이옛길 입구까지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는데요. 여기에 주차를 하고 입장을 하면 된답니다. 주차비는 시간에 상관없이 2,000원인데요.

산막이옛길에는 따로 "입장료"는 없답니다. 주차비가 입장료를 갈음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산막이옛길을 유림산으로 관람하는 코스도 있다."

길을 따라서 산막이옛길로 들어섰는데요. 한쪽에는 선착장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산막이옛길을 감상할 수 있기도 했는데요. 저희는 유람선은 탑승하지 않고 걸어서 산막이 옛길을 둘러보았답니다.

"산막이옛길에서 볼 수 있는 연리지"

산막이옛길에서는 "연리지"라는 독특한 나무가 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한 나무처럼 합쳐지는 현상을 가리키는데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연리지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사랑이 성취되고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답니다.

그리고 연리지를 100번 찾아오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리지 나무도 산막이 옛길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산막이 옛길의 출렁다리"

산막이 옛길에는 출렁다리가 있기도 합니다. 소나무동산에 소나무와 소나무를 연결해서 기다란 출렁다리를 만들어서 걸어내려 가면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시설인데요. 이러한 작은 시설들이 모여서 산막이옛길을 명소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조금은 민망한, 정사목"

출렁다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반대방향으로 가면 "정사목"이라는 나무를 찾을 수 있기도 합니다. 정사목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형상을 하고 있는 나무인데요. 이 소나무는 천년에 한 번 십업궂에 하나 정도 나올 수 있는 음양수라고 하지요.

이 나무를 보면서 남녀가 함께 기원하면, 옥동자를 잉태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저희는 산막이 옛길을 방문해서 시간 관계상 더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출렁다리 앞에서 다시 돌아가야 했는데요. 시간이 조금 더 있어서 모든 곳을 둘러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답니다.

여기까지, 충북 괴산군에서 찾을 수 있는 여행지, 산막이옛길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

주소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 88

특징 : 임진왜란, 피란민 마을,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