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톤보리의 상징물 "글리코맨"

도톤보리의 상징물 "글리코맨"

일본 오사카의 중심에는 도톤보리가 있습니다. 도톤보리는 우리나라 서울의 청계천과 유사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중심 상업지구입니다. 이러한 오사카 도톤보리의 중심에는 유명한 간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글리코" 회사의 달리는 남자인 "글리코맨"입니다.

"글리코 회사의 캐릭터인, 글리코맨"

이러한 글리코맨은 제과회사인 "글리코"의 캐릭터이기도 한데요. 글리코는 1919년 에자키 리이치가 굴을 넣고 우려낸 국물에서 체취한 글리코겐을 캐러멜 속에 첨가해서 영양 과자 "글리코"를 만든 것이 시초가 된 회사입니다.

"글리코"는 한알에 300미터라는 캐치프라이즈가 붙었고, 달리는 남자의 그림이 함께 붙었습니다. 마치, 이 과자를 먹으면 힘이 나서 300미터를 더 달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제품이었지요.

"포키로도 유명한 글리코"

이렇게 1919년에 시작한 글리코는 우리나라의 빼빼로와 유사한 제품인 "포키"를 만드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들어온 빼빼로가 일본의 포키를 보고 만든 제품이기도 하지요.

"오사카 도톤보리의 중심에 있는 글리코맨 광고판"

오사카 도톤보리의 중심에는 글리코 회사의 마스코트 간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네온사인으로 제작이 되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LCD를 이용해서 15분에 한 번씩 화면이 바뀐다고 하지요.

간판을 보고 있으면 배경이 조금 바뀌어 있거나, 갑자기 세계를 달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혹 한신 타이거즈(오사카 지역의 야구팀)가 우승을 차지한다거나 하면,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으로 바꿔 입고 달리는 모습을 취하기도 한다고 하지요.

"글리코의 상징물인, 글리코맨의 모델은 일본인이 아니다?"

이러한 글리코맨에는 다소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달리는 남자의 모델이 된 사람은 일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글리코맨의 모델이 된 사람은 아시안게임의 전신인 극동 선수권 대회에서 활약한 필리핀의 육상 선수 "카라톤"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당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메달을 딴 선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선수를 그대로 사용해서 캐릭터를 그렸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후 점점 시간이 흘러가면서 얼굴과 체형은 조금씩 변화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약 10년에 한 번씩 캐릭터를 조금씩 변형시킨다고 하지요. 여기까지, 오사카의 도톤보리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글리코맨"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으면 합니다.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글리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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