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패스를 최대한 활용해서 교토 가기
오사카에서 이틀을 보내고 난 후, 셋째 날부터는 오사카 옆에 있는 교토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원래는 이 날도 어제부터 사용한 주유패스를 활용해서 오사카에서 가보지 못한 곳들을 최대한 돌아보고 난 후, 저녁때 즈음에 교토로 이동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태풍 짜미가 온다는 소식에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요 관광지들 역시도 태풍으로 인해서 임시 휴관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지요.
"주유패스를 최대한 활용해서 교토로 들어가기"
그래서 원래는 주유패스를 이 날까지 활용하려고 했지만, 전혀 활용을 하지 못하니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태풍이 오는 상황인지라, 교토로 굳이 일찍 이동해도 딱히 호텔방에서 머무는 것 외에 다른 할 것이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지요.
그래서,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최대한 "주유패스"를 활용해서 교토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역에서 교토로 가는 열차로 환승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지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 타이시바시-이마이치역
△ 도이역으로 걸어가면서 볼 수 있었던 풍경들
"타이시바시-이마이치역에서 도이역으로 환승한 뒤, 후시미이나리역으로 가기"
저는 이번에 숙소가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어반 호텔 교토"에 예약을 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가격 대비 괜찮은 편인 듯해서 이 곳에 예약을 했는데요. 지도에서의 위치를 보니, 굳이 교토역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호텔에서 가까우면서도 급행열차가 서는 역인 "후시미아나리역"으로 이동하기로 했지요. 그리고 여러 후보지역을 놓고 비교를 해보니, "타이시바시-이마이치역"에서 환승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빠른 길인 듯했습니다.
△ 교토에 있는 후시미이나리역
"시간은 약 1시간, 하지만 390엔에 이동할 수 있었던 교토"
타이시바시-이마이치역은 오사카의 다소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역인 듯했는데요. 이 곳에서 내려서, 약 5분 정도 도이역으로 걸어서 가면 "게이한 노선"의 열차를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게이한 노선에는 여러 가지 열차가 오는데요. 시간만 잘 활용한다면, 급행열차와 특급열차 역시도 같은 가격에 탑승할 수 있답니다. 저도 교토에서 오사카로 다시 나오는 길에는 "특급열차"를 한 번 탑승해볼 수 있었답니다. 운이 좋은 상황이었지요.
하지만, 교토로 들어가는 길에는 시간을 잘 맞추지 못해서 역에서 꽤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다가 탑승했는데요. 그래도 390엔에 교토로 이동할 수 있었답니다. 어차피 교토에 일찍 갔어도 주요 관광지가 문을 다 닫은 상황이었던지라, 크게 급할 것도 없는 상황이어서 천천히 이동했답니다.
이런 일이 거의 없겠지만, 저처럼 갑자기 시간이 많이 남아도는 상황이 되면, 주유패스를 최대한 이용하면서 저렴하게 교토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일본 오사카, 도이역"
주소 : PHJ5+5X Moriguchi, Osaka Prefecture, Japan
특징 : 작은 역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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