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충전기가 타버리다!

맥북, 충전기가 타버리다!


맥북, 충전기가 타버리다!

맥북을 한가롭게 이용하던 어느 날 밤, 갑자기 충전기 끝부분, 맥북과 접촉하는 부위에 들어오는 초록불이 갑자기, 주황색으로 변했다가, 꺼졌다가 초록색으로 변하는, 깜빡깜빡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더니, 잠시 뒤, 이상한 냄새와 함께 연기를 내며 타버리더군요.

그렇게, 맥북 충전기는 운명하셨습니다.

다행히도 애플 케어를 구매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더군요.
웹상에서 확인한 바로는, 충전기는 애플 케어가 있어도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고...
그리고, 이 애플 서비스라는게, 물건이 준비되어 있는게 아니라, 가서 신청을 한 뒤, 물건을 며칠 뒤에 받는 형식이라, 며칠간은 맥북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제 맥북은 시한부 인생으로 전락한 것이죠.

그리고, 다음 날 대구에 있는 '종로맥' 애플 대구 AS점에 방문을 했습니다.

"저기, 충전기가 타버렸는데요."
"네?"
"충전기가 타버렸네요. 수리나 교환이 되는지 좀 알고 싶은데요."
"아.. 그럼 일단 접수를 해야겠네요. 여기에 이것 좀 적어주세요."

기사님은 내게 서비스 접수증 종이를 내밀며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작성을 하고 있으니, 기사님이 묻습니다.

"혹시 애플 케어나 AS기간 남으셨습니까?"
"네, 애플케어 구매를 했는데, 아직 3년이 안되서, 기간이 좀 남았습니다."
"그럼, 무상으로 가능하시겠네요."
"얼마나 걸릴까요?"
"아마, 빠르면 내일, 늦으면 3일 정도 뒤에 새 물건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 3일이면 너무 긴데... 제가 이걸 계속 사용해야 하거든요..."
"음..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물건이 저희한테 없거든요."
"네... 혹시 충전기 빌려주거나 그러지는 않죠?"
"네, 그런 건 없습니다."
"아..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혹시 배터리도 좀 봐주실 수 있나요? 작동은 되는데, 부풀어 올라서 혹시 터지거나 그러지는 않는지."

배터리를 꺼내서 확인해 보시더니, 말씀을 합니다.

"이건, 이상은 없는데, 혹시나 불편하셔서 교환을 원하시거나 하시면 애플에 Claim을 제기하실 수 밖에 없어요. 배터리는 애플 케어를 사나 안사나 무조건 1년 밖에 무상 서비스 기간이 되질 않거든요."

네, 다행히도, 애플케어가 있으니, 무상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 날, 문자가 왔습니다.

"애플 A/S센터입니다. 맡기신 물품 서비스 완료되었습니다.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운이 좋게도, 하루만에 물건이 도착해서 지금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환 받은 새 제품입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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