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쪽문 “엘리베이터”

성균관대 쪽문 “엘리베이터”


성균관대 쪽문 “엘리베이터”


인문사회계열 학과들이 주로 사용하는 성균관대학교 서울 캠퍼스에는 그리 크지 않지만, 캠퍼스에서 언덕길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독특한 구조물들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캠퍼스는 공식적으로는 정문과 후문이 있는데, 이러한 큰 문들을 제외하고서도 작은 문들도 제법 많이 있답니다.




“성균관대 중앙도서관 뒤쪽에 있는 쪽문”


그중에서도 “쪽문”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요.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로 “쪽문”이라는 곳은 있기 마련인데, 성균관대에서도 찾을 수 있답니다.


성균관대 쪽문은 중앙도서관 뒤쪽으로 이어지는 길인데요. 도서관에서 가깝기도 하고, 도서관 뒤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원룸촌들이 많이 있기에 정문만큼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문이기도 하답니다.





“쪽문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이러한 쪽문에는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특이한 것이 있기도 합니다. 바로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이지요. 사실, 저도 처음에 이 곳에 와서 직접 이 곳을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어떻게 생겼을지 대해서 감을 잡기도 힘든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 엘리베이터는 나름 운행시간이 있는데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7시부터 23시까지 운행을 하고, 공휴일이나 일요일에는 9시부터 18시까지 운행을 한답니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데는 특별히 돈이 들지는 않고,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는데요. 대신 학생들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에는 제법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타는 방향과 내리는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앞으로 타고 뒤로 내리거나,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리는 것이 인상적인 엘리베이터랍니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도달할 수 있는 중앙도서관 옆 쉼터




“계단을 이용해서 갈 수 있기도 한 쪽문”


물론, 이러한 쪽문으로 나있는 길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으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단을 이용하기에는 계단이 다소 많아서, 누군가는 이 곳을 “108계단”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그만큼 계단이 많다는 소리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상당한 수의 계단이 있는 엘리베이터 옆길


“계단, 계단 손잡이, 엘리베이터”


물론 처음부터 이 곳에 엘리베이터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계단으로 통하는 길이 있었고요. 그다음에는 “계단에 난간에 손잡이가 생겼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다음에는 “엘리베이터”가 이렇게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사실, 원래 학생들이 바랐던 것은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에스컬레이터였다고 하는데요. 이야기를 듣고 보니,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게 어쩌면 더 그럴싸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엘리베이터를 찾아볼 수 있지요.


△ 쪽문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 샤크


“쪽문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 샤크(SHARK)”


그리고 쪽문에는 나름 명물이 있기도 했습니다. 바로 허스키 품종의 강아지 “샤크”라는 녀석이었는데요. 식당 주인의 강아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허스키라는 품종에 비해서 너무 불쌍하고, 무료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안쓰러운 마음을 일게 만들었던 강아지랍니다.


처음에는 집도 없이 길에 묶여있던 강아지였는데, 경영학과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 강아지에게 집을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벌였고, 덕분에 집을 공짜로 얻게 되기도 한 강아지이지요.


여기까지, 학교를 다니다 보면, 정문보다 혹은 정문만큼 자주 오르내리게 되는 출입문, 성균관대 쪽문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쪽문 주변에는 도서관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서, 저렴한 식당들을 많이 찾을 수 있기도 하답니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쪽문, 엘리베이터”


위치 : 성균관대 중앙 학술정보관 옆

엘리베이터 운행시간 : (월-토) 7:00 - 23:00 / (일, 공휴일) 9:00 - 18:00

특징 : 엘리베이터가 있는 문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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