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 배터리 AS 후기

맥북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 배터리 AS 후기


맥북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 배터리 AS 후기

노트북을 사용한지 거의 2년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배터리 쪽을 보니, 슬슬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아래는 8월 28일쯤에 찍은 사진입니다. 초기 단계로 슬슬 부풀어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8월 28일.>


사실, 이 때까지는 많이 부풀지 않은터라,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더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10월 5일쯤 되니, 이제는 배터리가 노트북에서 튀어 나오는 지경입니다.

<이렇게 갈라집니다.>


<그리고 본체에 끼우면 이렇게 되더라구요.>



상황이 이렇게 되어가자, 이대로는 쓰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옵니다.
부푼 배터리때문에 트랙패드 버튼도 잘 눌러지지 않고, 노트북을 책상 위에 올려놓아도 한쪽으로 기울어져버리고 말이죠...

10월 5일, 결국 AS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상담원 분께서, 배터리는 소모품이기때문에 교환기간은 1년이라 무상교환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배터리의 고장 유무를 결정하는 것은 외관상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상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이것 참, 시간이 갈수록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서,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데, 난감했습니다.
게다가, 배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 부풀어 오르는 것이라, 정상이라고 합니다.

한눈에 봐서도 충분히 정상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계속해서 전화는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거 계속 부풀어 올라서 혹시 폭발할까봐 걱정되는데 그래도 괜찮다는 건가요?"

"배터리가 폭발한 경우는, 아이팟과 맥북의 경우에 몇번 있긴 했습니만, 그런 경우에는 어차피 다 보상이 되니까요..."

"음.. 그럼 애플은 사전 예방은 하지 않고 사건이 터지고 난 후, 사후에만 대책을 마련한다는 뜻이군요."

"..."


"지금 제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서, 겉에 플라스틱 부분과 배터리 잇는 부위에 완전히 균열이 생겼는데, 그래도 정상이라는 건가요?"

"균열이 생겼다구요?"

"네, 제가 처음에 부풀어 올라서, 떨어질 정도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


분명히 처음부터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균열이 생기는 지경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다시 한번 균열이 생길 지경이라고 하니, 전문상담원에게 연결을 해준다고 합니다.

전화 통화 시간을 확인하니 거의 20분... 전문상담원과의 통화는 5-1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그렇게 기다리니, 전화는 전문상담원에게 넘어갑니다.

전문 상담원께서 말씀을 해주십니다.

원래 애플 AS 정책에 의하면 배터리의 AS 보증기간은 1년이지만, 현재 애플케어를 구입한 상황이고, 그 기간이 3년이 되지 않은 상황, 그리고 이런 경우는 특이한 경우라고 판단을 하여, 가능하면 무상으로 교환을 해주는 쪽으로 노력을 해보겠다.


라고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것은 고장이 맞다고 합니다.
배터리가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부풀어 오르는데, 일부러 이렇게 부풀어 오르게 설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경고장치인 셈이라고 하는데, 그 상태에서 계속해서 사용을 하다간, 위험할 수 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다행히도 애플케어를 구입 해둔 탓에, 배터리를 교환 받기로 하였습니다.
운이 좋았던 경우죠.

지금은 다행히, 배터리를 교환 받아서 잘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케어를 구입해둔 덕에, 여러 혜택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좋게 끝나서 다행입니다.

+ 이 글이, 블로그코리아 첫 화면에 떳군요. 블로그코리아 첫페이지에 뜨는 건 이번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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