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서 “수원 서호”
수원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화서역” 근처에는 대규모의 호수가 있다. 수원의 호수공원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광교 호수공원”을 떠올릴 수 있지만, 수원 서쪽에서도 멋진 호수공원을 찾을 수 있다.
“광교 호수공원과 다른 느낌의 수원 서호공원”
광교 호수공원에서는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면, 수원 서호에서는 상대적으로 소박함을 느낄 수 있다. 광교 호수공원이 도심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대규모의 공원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면, 수원 서호는 이와 달리,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자연 속의 공원, 산책하기 좋은 곳”
광교 호수공원 역시도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지만,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편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아파트 숲 사이에 둘러싸인 곳이기에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수원 서호는 상대적으로 한적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자연과도 가까운 느낌이 드는 곳이기에 한적하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물이 흐르는 천을 따라서 산책로가 잘 이어져 있고, 이를 따라서 천천히 걷다보면, 서호로 이어진다.
“철새들의 도래지, 수원 서호”
서호에서 볼 수 있는 이색 경치가 있다. 수원 서호는 철새도래지가 되었다고 한다. 수원시가 1996년 서호 공원을 조성할 때 나온 준설토를 활용해서 서호 가운데 인공섬을 만들었다.
1만 2천 제곱미터가 되는 인공섬은 이후, 겨울 철새 민물가마우지의 도래지가 되었다. 또한 여기에 흰뺨검둥오리, 큰 기러기, 쇠기러기, 비오리,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가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소인배닷컴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도, 철새들이 도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수많은 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도심 속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에서, 새삼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는 순간이었다.
“상대적으로 교통편이 아쉬운 곳”
전체적으로 자연과 가까운 느낌이 들고, 잘 관리가 되고 있는 호수라,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있기도 했으니, 이 곳을 방문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화서역에서 가깝지만, 상대적으로 보행자 진입로가 많이 없는 편이다. 수원역과 보이는 지도상의 거리는 가깝지만, 실제로 수원역에서 오기에는 다소 어렵다. 막혀있는 길이 많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런 요소가 있기에, 자연과 가까운, 한적한 느낌이 드는 호수공원이 조성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수원 서호”
-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 특징 : 겨울철 철새 도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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