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UN 기념공원”
부산에서는 “UN 기념공원”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세계 유일의 “UN 기념묘지”이기도 하다. 영어로는 “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라고 쓴다. 이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장병들을 안치한 추모시설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이다.
“UN 기념공원”
이 곳에 유엔 기념공원이 설립된 것은 19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25 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유엔군 사령부가 유엔군 묘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1955년 11월 7일, 대한민국 국회는 한국 강토에서 전몰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구히 기념하기 위해, 유엔군 묘지를 성지로 설정할 것을 유엔 총회에 건의하도록 정부에 건의하였고, 정부는 국회의 결의사항을 유엔에 전달했다.
1955년 12월 15일 유엔 총회에서 결의문 제977(X)을 채택하여, 유엔군 참전용사 묘지를 유엔이 영구적으로 관리하기로 결의하였다. 1959년 11월 “유엔 기념 묘지 설치 및 관리 유지를 위한 대한민국과 유엔 간의 협정”이 체결되었다.
1974년 2월 관리업무가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UNCURK)에서 11개국으로 구성된 재한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CUNMCK)로 위임되었다.
2007년 10월 24일 등록문화재 제359호로 등록되었다.
“11개국 전사자들이 묻혀 있는 기념공원”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국은 22개국이지만, 이 곳 기념공원에 묻혀 있는 전사자는 11개국에서 왔다. 현재 매장되어 있는 전사자의 출신 국가 11개국이 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관리 예산도 11개국이 분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예산의 절반 가까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개국의 명단과 봉안 유해수는 아래와 같다.
- 영국 : 889
- 터키 : 462
- 캐나다 : 380
- 오스트레일리아 : 281
- 네덜란드 : 120
- 프랑스 : 46
- 미국 : 40
- 대한민국 : 37
- 뉴질랜드 : 32
- 남아프리카 공화국 : 11
- 노르웨이 : 1
- 기타 : 15
이 곳에서는 영연방 국가들과 프랑스, 터키, 네덜란드 등 11개국에서 파병된 유엔군 2300위가 모셔져 있으며, 나머지 참전국 군인들의 유해는 본국으로 송환되었다. 6.25 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은 실종자를 포함하여 약 4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 기념공원 가는 법”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공원으로 가는 법은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2호선 대연역에서 가까운 편으로 대연역 3번 출구를 통해서 나올 수 있다.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유엔 기념공원”
유엔 기념공원은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순국선열들에 대한 예를 지키기 위해서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실제로 방문해서 곳곳을 둘러보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먼 곳에서 날아와서 희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관광지라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고,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상기해보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입장료는 따로 받고 있지 않으나, 방문하면 안내도와 작은 기념품을 전달받을 수 있다.
“부산 : 재한 유엔기념공원”
- 주소 :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93 (우)48529
- 전화번호 : 051-625-0625
- 운영시간 : (10월 - 4월) 9:00 - 17:00 (5월 - 9월) 9:00 - 18:00
- 홈페이지 : https://www.unmck.or.kr/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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