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마을 중국집 “영화루”

소인배 · 2023. 3. 10. 08:00 국내여행/서울 ·

서촌마을 중국집 “영화루”

서울 서촌마을은 경복궁을 중심으로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경복궁 동쪽으로는 한옥마을로 유명한 북촌마을이 있고, 서쪽에는 서촌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형국이다.

북촌 한옥마을의 경우에는 한옥마을이 보존이 잘되어 있어서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의 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나, 서촌마을의 경우에는 북촌 한옥마을과 같은 곳은 없어서 상대적으로 일반 주거지역의 느낌이 드는 곳이다.

“소박한 느낌이 드는 서촌마을“

물론, 서촌에서도 한옥마을을 찾을 수 있기는 하지만, 북촌마을에서 볼 수 있는 한옥마을과는 차이가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도 작고, 나중에 복원된 한옥 건물이 있으며, 주변에는 나중에 지어진 빌라 등의 양옥 건물이 함께 들어서 있어서 해외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지까지는 되지 않는 분이기다. 하지만, 근현대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서, 상대적으로 소박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곳이다.

”서촌마을 중국집, 영화루“

서촌마을에서 유명한 중국집이 있다. 영화루라는 이름의 중국집으로 50년이 넘도록 운영이 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정확히 언제부터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5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식당이라니, 굉장히 귀한 곳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영화루를 방문하면, 오래된 옛 느낌이 물씬 풍긴다. 건물만 보아도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분위기다. 건물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는 1층에서 식사를 했기에 2층에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2층 역시도 상당히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곳으로 마치, 홍콩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고추 간짜장으로 유명한 중국집”

영화루에서 특별히 유명한 메뉴가 있다. 바로 고추간짜장이라는 메뉴이다. 짜장면에 고추를 넣어서 조금 더 매콥하게 하여, 짜장면의 느끼함을 잡은 메뉴이다.

개인적으로 고추짜장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한 번 주문해보고 싶었으나, 혹시나 너무 매워서 속이 탈이 날까 싶어서, 일반 간짜장으로 주문을 했다. 다음에 여유가 있을 때, 다시 방문해서 고추 간짜장을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