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도전기 08 "영절하식 공부법 4주차, 2단계"

영어공부 도전기 08 "영절하식 공부법 4주차, 2단계"


영어공부 도전기 08 "영절하식 공부법 4주차, 2단계"



- 4주차 월요일, 2단계에 도전하다.


절하 방식의 공부법에서 2단계는 간단히 이야기하면, 1단계에서 소리를 완전히 잡는 데 성공한 테이프를 다시 꺼내서, 그 테이프를 듣고 받아쓰기를 해서 대본을 만든 후, 그 대본을 토대로 테이프와 똑같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성대모사를 하는 것이다.

물론, 말로는 엄청 쉬울 수 있는 단계이나, 당장 대본을 만드는 것부터가 문제다.
당연히, 모르는 단어도 많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어의 스펠링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문장이 조금만 길어져도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내 단순한 기억력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도 다행히, 영절하식 공부법에서 스펠링 틀리는 것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자신이 만든 대본은 그 대본을 가지고 테이프에서 말한 것과 똑같이 성대모사만 할 수 있을 정도로 알아볼 수준만 되면 충분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부터 2단계에 돌입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 받아쓰기를 하려고 하니, 역시나! 잘 되지 않았다.
우선 테이프를 틀면 처음에 들리는 "Don't ever study English."를 우선 적고…

본론에 들어가니… 잘되지 않았다.
한 챕터의 대본을 적는데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단어를 잘 모르는 탓이기도 했고, 소리가 제대로 안들리기 때문이기도 했다. 어떤 경우에는 소리는 들리는데, 스펠링을 어떻게 적는지 몰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기도 했다.

우선 받아쓰기를 어느 정도 해보고, 성대모사를 해서 따라 읽으려고 시도를 해보았다.
이것도 역시 쉽지는 않은 문제였는데, 아무래도 여태까지 영어로 말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갑자기 영어로 읽으려고 하니, 혀가 꼬이고… 잘 되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그냥 읽으라는 것도 아니고 원어민을 성대모사 하라고 하는 것인데, 그게 처음부터 잘 될리가 있겠는가…

아무튼, 2단계에 도전을 했던 첫째날은 그렇게 흘렀다.

- 4주차 금요일, 영절하 2단계 중…

영절하 방식 2단계에 들어온 지 이제 5일차가 되었다. 첫째 날에 한번 2단계에 도전을 해보고나서 든 생각은 우선 대본을 먼저 완성하는게 급선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이번주는 다시 들으면서 대본을 완성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는데, 금요일쯤 되니, 테이프 절반의 대본을 만들 수 있었다.

영절하 테이프는 각 Situation별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첫 번째 테이프는 총 23개의 Situation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이제 절반을 했으니, 나머지 절반도 해야한다는 이야기인데… 갈 길이 막막했다. 그나마 만들어 놓은 절반의 대본도 속칭 엉터리 대본이었는데, 그래도 그거라도 한 게 어디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영절하 테이프를 사면, 테이프에 대본이 딸려서 나온다. 하지만, 영절하 방식의 공부를 하면서 그 대본을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대본을 보고나서 테이프를 듣게 되면 내용은 알겠지만, 그 소리는 영영 못잡을 수도 있다는 염려에서였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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