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버킹엄(Marcus Buckingham) 외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Now, Discover your strengths)'

마커스 버킹엄(Marcus Buckingham) 외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Now, Discover your strengths)'


마커스 버킹엄(Marcus Buckingham) 외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Now, Discover your strengths)'

2012년 11월 23일,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하루 전인 어제, 이랜드 그룹의 ESI 7기 인턴 직무적성검사가 있었다. 물론, 이 글이 발행되는 시기는 한참 뒤인 12월 중순 쯤이 되겠지만 말이다. 직무적성검사를 치르러 여의도 CCMM 빌딩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의도에도 처음 가보게 된 것 같다.

아무튼 직무적성검사를 치르러 가니, 이 책을 나누어 주었다. 처음에는 그냥 직무적성검사까지 치러 왔으니, 선물로 주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인적성 검사를 치르고 나서 나중에 집에가서 여기에 있는 강점분석을 한 후, 이랜드 사이트에 그것을 등록하게 하는 미션을 주게 하기 위함인 듯 해보였다.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반적으로 기업의 입장에서 사람을 쓸 때, 기본적으로 두 가지 잘못된 가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모든 사람은 교육만 받으면 어떤 분야에서든 유능해질 수 있다는 것. 두 번째는 모든 사람의 성장 가능성은 그들의 가장 큰 약점에 있다는 것. 하지만 이 책에서는 기존의 이러한 가정이 완전히 틀린 것으로 새로운 가정을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이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강점에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각 개인들의 독특한 재능을 찾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 강점을 찾아내고, 강점을 활용할 수 있을까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낭비되는 재능을 "그늘에 놓인 해시계"에 비유했다고 하는데, 참 중요한 한마디가 아닐까 한다.

우선 강점을 찾아내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강점이 무엇인지부터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강점을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에는 아래와 같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1. 강점이 되는 행동은 계속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2. 자신이 맡은 모든 역할에서 강점을 보일 필요는 없다.
3. 약점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

강점을 기반으로 한 삶을 구축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 다음 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 가지 혁명적 도구를 제시하고 있는데, 첫 번째로는 재능과 학습을 통해서 얻은 능력과 구별을 하라는 것이다. 재능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사고, 감정, 행동 등을 말하고, 지식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서 얻은 진리와 교훈을 말한다고 한다. 재능과 지식이 합쳐졌을 때, 비로소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자기 자신을 관찰해서 재능을 알아내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재능을 말로 표현해야 한다고 한다. 발견할 수 있는 강점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인데, 이러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따라가보면, "갤럽"이라는 조직에서 "강점 분석"이라는 것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그 내용이 이 책의 다음에 나올 내용이 된다.

그리고 다음 장에서는 강점을 발전시키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사실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거기에 더해서 경험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경험적인 지식은 두 가지로, 한 가지는 실제적 지식, 다른 하나는 개념적 지식이라고 한다.

재능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으니, 재능에 대해서도 책에서는 정의를 하고 있다. 재능은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사고, 감정, 행동의 반복되는 패턴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재능의 예로는 "인내심, 책임감, 난독증" 등의 것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난독증과 같은 부정적인 것도 재능이 될 수 있는 것은 난독증으로 인해서 다른 능력이 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을 잘 읽지 못하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끊임없는 질문을 한다든지, 어려운 개념을 쉬운 말로 풀어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이러한 재능이 생기는 것에는 뇌의 시냅스(Synapse)가 관여를 한다. 시냅스는 뇌 세포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연결한 부분을 말하는데, 신기하게도 뇌의 시냅스는 어린 시절 뇌가 발달하면서 엄청난 양의 시냅스가 만들어지지만, 수많은 시냅스를 만들어 낸 후, 16살이 되기 이전까지 서서히 실타래처럼 엮인 시냅스를 끊어버린다고 한다. 뇌가 이런 작업을 하는 이유는, 태어난 후 처음 몇 해 동안은 자신의 세계관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뇌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흡수하기만 하는데,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도 뇌회로가 전부 기증하게 되면 온갖 방향에서 나오는 엄청난 양의 신호에 압도되어 버리는 부정적인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이후, 자신의 세계관을 형성하기 위해서 이런 소음 중 몇몇 부분을 차단시키는 작업을 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작업이라고 한다.

이렇게, 뇌의 시냅스의 연결과 단절 작업에 의해서 재능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재능을 발견하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요약을 해보면, 다음과 같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1. 상황에 맞딱뜨렸을 때, 자신이 맨 처음 나타낸 무의식적인 반응이 무엇이었가?
2. 동경 (어떤 대상을 동경하는가?)
3. 학습속도 (어떤 것을 배웠을 때 학습속도가 빨랐는가?)
4. 만족감 (어떤 일을 할 때 만족감을 얻었는가?)

이러한 것들과 관련이 있다면, 재능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3장으로 넘어가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등장한다. 그것은 바로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finder)"라고 하는 것인데, 이 책을 구매한 사람에게 직접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테스트할 수 있는 ID코드를 주기도 한 부분이다.

스트렝스 파인더에는 34가지의 강점으로 분류를 하고, 각 개인들마다 이 중에서 어떠한 5가지의 강점이 상위권에 속하는지, 알아보는 테스트를 한다. 그리고, 테스트를 마친 후, 이 책 4장에서 자신의 강점과 관련이 있는 부분을 찾아서 보면 되는데, 여러가지 강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순서대로, "학습자(Learner)", 탐구심(Input)", "최상주의자(Maximizer)", 성취자(Achiever)", "공감(Empathy)" 이렇게 다섯가지 항목이 나왔다.


그리고, 다음 5번째 장에서는 스트렝스 파인더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조금 등장하고, 6번째 장에서는 강점에 따라서 기업에서 직원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7번째 장에서는 강점을 기반으로 조직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핵심적인 내용은, 각 개인의 강점을 파악하고, 각 개인의 장점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에 배치를 시켜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약점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는데, 약점에 대해서는 "뛰어난 실행을 발행하는 데 방해되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는데, 업무에 방해되는 수준의 것이 아니라면, 무시해도 좋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야구 선수, 이대호 선수가 생각이 났다. 이대호 선수의 경우, 공을 배트에 맞출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체격에서 나오는 힘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체격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력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대호 선수가 주력을 보충하는 훈련에 매진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까?

http://www.strengthsfinder.com에서 강점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구입해서 책 속에 들어있는 ID코드를 입력해야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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